현재 세상은 인공지능(AI)의 시대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가정용 컴퓨터로 개인의 데이터만을 사용하던 시대에서 핸드폰이라는 손안 컴퓨터 속 인터넷을 사용해 전 세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시대로 넘어왔다. 이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더 빠르게 수집, 분석 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술이 생겨나고 발전하고 있다.인공지능의 발전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 ChatGPT(이하 쳇GPT,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일 것이다. 오픈 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로 언어 기술을 사용하여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
최근 전통주 소비 방법은 과거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이 있었다. 온라인을 통한 전통주의 구매가 가능해졌으며 전통주 바틀샵을 통해서도 다양한 전통주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발전 중에서도 큰 부분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이 있는 전통주 전문점의 발전일 것이다.전통주 전문점(이하 전문점)이 있기 전 2010년 막걸리 열풍 때에도 전문점과 유사한 막걸리 프랜차이즈 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명 막걸리 프랜차이즈를 찾아보기 힘들다. 프랜차이즈라는 것이 시대의 흐름을 타기도 하지만 당시 막걸리 프랜차이즈는 상당
최근 외식업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소비시장 위축으로 주류 소비가 줄었다는 이야기다. 외식업 경기가 좋지 않은 지금 외식업에서 주류 소비만 증가하기란 어려운 일일것이다. 사실 경제 상황 위축 이전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저도수, 무알콜 소비로 인해 주류 소비 시장은 조금씩 감소 흐름을 보이고는 있었다.22년 주류시장 출고금액 전체를 놓고 보자면 주류시장은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인다(23년 국세통계연보) 22년 총 주류 출고금액이 9조9천7백억으로 21년 8조8천억에 비해 1조
며칠 전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잊혀진 우리의 명절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전통이라는 단어를 듣고는 한다. 전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전통을 통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등을. 하지만 우리에게 전통은 단순히 언어로써 존재하고 있는 것이지 실제 생활 주변에서 쉽게 느껴지지 않을 때가 더 많은 듯하다. 오히려 사라지는 전통이 더 많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이와 관련되어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가 SNS에 쓴 글이 있다. 휴대폰 캘린더에 정월 대보름이 없다는
"사랑은 첫 인상과 함께 시작 된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한 말이라고 한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첫인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첫 인상이 결정되는데 보통 3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과거 대문호의 말이 아니어도 현실에서도 비슷한 상황은 있다. 회사 면접에서 지원자의 첫인상이 면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57.1%라는 통계 결과(취업포털 잡코리아)도 있다. 첫인상은 무의식속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심리로 인해 일단 형성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사람의 인상뿐만 아니라 공산품도 이러
최근 시선을 끄는 전통주 기사가 있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진이 자신이 만든 술을 같은 멤버인 제이홉에게 선물하고 제이홉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개 한 것이다. 제이홉 뿐만 아니라 중식 쉐프인 이연복, 배우 박서함 등이 진으로부터 술을 받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진이 만든 '나비의 꿀단지'라는 이름의 술은 백화주라는 전통주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었다. 진은 입대 전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밑술을 만들었으며, 복무 중 휴가를 나와서도 중간 중간 술을 빚고 술 빚는 과정을 인스타에 올렸다. 이미 전통주 업계에서
매년 새해에는 많은 분야에서 시장 상황에 대한 트렌드를 예측해 발표한다. 미래라는 불확실성에 대해 전문기관 또는 전문가의 시장 예측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주류도 이러한 트렌드를 식음료의 하나로써 발표해 왔다. 최근에는 전통주의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별도로 전통주 트렌드 발표를 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24년 전통주 시장은 어떠한 트렌드를 보일지 살펴보려 한다.올해는 경제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전통주 소비 감소는 ‘23 중반부터 이야기들이 있었고 많은 양조장이 매출의 30~4
최근 가장 인기를 끄는 주종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위스키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위스키의 인기는 80년대 술집 접대용으로 판매되던 형태로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다. 일명 MZ 세대라고 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와 하이볼로 소비되면서 그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하나의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 위스키 원액으로만 병입한 위스키이다. 위스키 중에서도 고급으로 인식되는 위스키로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경우 오픈런을 해야만 구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사람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겐 특정 물건이, 장소가, 음악과 음식이 그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공항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장소 중 하나일 것이다. 공항이란 장소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거쳐 가야 하는 장소일 뿐이지만 그 공간에 있으므로 출발의 설렘을 느끼는 장소가 된다. 코로나 19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여행이라는 소중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시간이었다. 지금은 코로나를 벗어나 많은 사람이 국내 및 국외 여행을 가고 있다. 여행객 중 많은
얼마전까지 가을이면 유행하던 와인 중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가 있었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 보졸레 지방에서 재배된 가메이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당해년도 8, 9월에 수확한 햇포도로 단기 숙성 후 판매하는 와인을 이야기 한다. 프랑스어 누보(nouveau)는 영어 뉴(new)와 같은 새 것을 의미한다. 보졸레 지역에서는 그해에 갓 생산한 포도주를 마시는 전통이 있었다. 지역 와인 생산자들은 이런 전통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다. 그해에 가장 먼저 마시는 신선한 햇와인 이라는 이미지를 보졸레
얼마 전 SNS에 재미있는 내용이 올라왔다. 뉴질랜드에서 밀을 이용해 증류식 소주 생산을 준비하는 외국인이 한국의 양조장을 방문했다는 내용이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누룩을 어렵게 구하고 뉴질랜드의 밀을 이용해서 밀소주 생산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전통주의 세계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 들이 있지만 어쩌면 외국 현지에서의 전통주 생산이 전통주 세계화의 다른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최근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기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에서는 전통주를 넘어 K-liquor 수출지원 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우리 술의 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가위(추석) 때 수확의 풍요로움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추석은 설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모인다. 과거 추석의 의미는 농사가 잘된 것을 조상에게 감사하는 의미였다. 이제 그런 의미는 크지 않으며 핵가족시대에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나 정을 나누자는 의미가 더 커졌다.추석(한가위)은 농경사회였던 예로부터 지금까지 한국인에게 중요한 명절이었다. 조선 순조 때 학자인 홍석모(洪錫謨)가 쓴 조선의 세시 풍속서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1848)』에는 추석을 신라 때부터 있던
사람들은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숫자 ‘3’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완벽한 숫자를 의미한다. 하나만 있으면 불완전하고 둘이면 대립이나 구분이 될 수 있으나 숫자 '3'은 완전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숫자 ‘3’이 들어간 재미있는 선정이 분야별로 많다. 전국 3대 중국집, 서울 3대 빵집, 서울 3대 떡볶이 집 등이 그렇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한국 3대 미남, 세계 3대 야경, 세계 3대 해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3대’가 존재를 한다. 주류 역시 세계 3대 명주가 있다. 세계 3대 명주로는 중국 마오타이, 영
‘22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전통주의 성장에 놀랄 수밖에 없다. 출고금액 기준으로 보면 ‘21년 941억 원에서 ’22년에는 1,629억 원으로 약 73.1%의 성장을 보였다. 물론 아직 전체 주류 시장 9조9천억(‘22)의 1.6%만을 차지하고 있기에 그 비율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주류들의 성장이 미비한 상황에서 전통주의 성장은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전통주는 크게 다음 3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다. 첫 번째가 국가 무형문화재 또는 시도 무형문화재가 만든 술이다. 국가무형문화재로 문배주, 면천 두견주, 경주 교
최근 전통주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술을 마시는 사람과 함께 술을 만드는 사람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전통주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면 생활한복을 입고 항아리에 막걸리를 빚는 이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술을 마시는 사람 역시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젊은 층이 전통주를 마시기 시작했고 또 술을 만드는 사람들도 젊은 층이 많아졌다. 전통주 시장으로 보면 젊은 층의 유입은 전통주의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이런 전통주 양조장 설립에 있어 젊은 층의 유입에는 장단점이 있다.
우리는 술을 맛있게 먹기 위해 오랜 기간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 발효방법을 다양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잔의 형태나 마시는 방법 등의 연구를 통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 그중 술을 마시는 방법을 체계화해 테이스팅이라는 방법을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테이스팅이란 시각적, 후각적, 미각적으로 검사하고 분석하여 느낀 점을 명확한 언어로 표현하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테이스팅은 사실 주류뿐 아니라 식품을 포함한 제품의 품질 등의 연구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중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것이 주류의 테이스팅일 것이다.주류
젊은 층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 및 소비 증가에 대해서는 양조장이나 유통 관계자들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언일 뿐 직접 확인한 게 아니기에 젊은 층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5월에 있었던 막걸리 엑스포(일명 막스포)를 보면서 젊은 층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5월12일 금요일부터 3일간 진행된 박람회 첫날 오픈 때부터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했다. 오랫동안 많은 주류 박람회를 봐왔지만, 전통주 분야 박람회에서 평일(
우리나라에서 술에 세금을 부가하는 방식은 과거부터 2가지를 상황에 따라 사용해 왔다. 주세 과세 체계는 술의 가격에 세금을 부가하는 종가세와 술 도수 또는 양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세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정, 탁주(막걸리), 맥주가 종량세를 나머지는 종가세를 채택하고 있다. 사실 탁주와 맥주도 2020년 전까지는 종가세였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주세가 처음부터 종가세였던 것도 아니다. 1949년 10월 21일 주세법 제정 당시에는 종량세였으나 1967년 11월 주정, 탁주, 약주를 제외하고 종가세로 전환된 이후 1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여행에 대한 수요가 줄고 대면 관광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코로나가 끝나고 새로운 관광에 대한 수요들이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 과거처럼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있지만 사람이 많지 않거나 삶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여행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관광 수요에 맞춰 다양한 관광 상품들이 만들어 지고 있고 양조장 투어도 하나의 상품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이러한 양조장 관광상품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 ‘찾아가는 양조장’일 것이다.'23년 ‘찾아가는 양조장’ 5곳이 선발되었다. 올해 선정된 곳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과거에는 소비 경제력이 크지 않았고 제품의 다양성이 적었기에 소비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과거 소비 패턴이 생활 필수품과 저축 중심이었다면, 경제력이 늘면서 문화생활, 미용, 여행 등 개인 중심의 소비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특히, 양극화가 고착화되면서 벌어들이는 소득의 수준도 개인 간 큰 차이를 보인다. 각자가 처한 경제 여건에 따라 소비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경험의 폭도 덩달아 제한되었다. 결국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제품을 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우리 술 관련 일을 하면서 우리나라 양조장에 있어 술 제조와 함께 마케팅 부분도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외국의 다양한 브랜드 술 그리고 양조장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 바로 제품이나 양조장에 대한 스토리텔링 부분일 것이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스토리(story)+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서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술들은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부분이 아직 약하다. 오히려 억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2022년 스마트폰 보급률은 97%로 1인 1대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과 소통을 하고 있다. 컴퓨터 초기 세대는 pc통신을 통해 사람과의 소통을 이어갔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의 SNS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MZ세대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를 이용하는 방법도 다르다. 하루에 2~3시간 이상 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소통을
최근 천안시의회에서는 쌀 소비와 관련되어 「천안 쌀 소비 촉진」 결의문을 채택(1월 17일, 제256회 임시회 본회의) 했다. 적극적인 천안 쌀 소비 촉진을 위해 4월부터 100% 천안 쌀로 만든 막걸리를 생산 출시한다는 것이다. 천안 막걸리를 생산하려하는 양조장의 경우 쌀 400kg 투입 탱크를 1일 약 4회 가동한다고 한다. 한 달(25일) 가동 시에는 약 40톤의 쌀을 소비하는 효과가 있고 이를 연간소비량으로 추정하면 약 480톤의 쌀을 소비하는 것이다. 4인 가족이 1년 기준 약 2,000세대가 먹는 양이라고 한다.이와 유사
과거 전통주 교육의 창업 문의 대부분은 양조장 창업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조장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온라인 유통, 전통주 마케팅, 전통주 바틀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중에서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곳 중 하나가 전통주 바틀샵이다.업무상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해외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주류 바틀샵이다. 그 나라의 술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유행을 알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바틀샵은 쉽게 보기 힘든 주류 판매 형태였다. 술집을 포함해 다양한 마트에서 주류 구매가
최근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면서 전통주를 시음 할 일들이 많아졌다. 과거에도 다양한 향과 맛을 지녔던 전통주들은 최근 새로운 발효방법과 부재료들을 사용하면서 그 향과 맛이 더 다양해지고 있다. 술은 기호식품(맛과 향기를 즐기기 위하여 먹는 식품의 총칭, 네이버 지식백과)이기에 술 평가에 있어 향과 맛은 무엇보다 중요한 제품의 가치 판단 기준이 된다.술에 있어 향은 술의 맛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코를 막고 음식을 먹으면 정확한 맛을 모른다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향은 맛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 우리술 대축제가 끝이 났다. 아직 22년이 끝나기에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우리술 대축제가 끝나면서 한 해의 마무리도 되어가는 느낌이다. 11월 말에 열리는 마지막 우리술 행사이기에 그런 듯하다. 이번 우리술 대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과거에 비해 많은 양조장들이 참석을 했으며 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유로 사전 등록이 3,500명 정도였고 전체 참가자도 3년 전에 비해 33% 증가했다고 하니 우리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우리술 대축제 부스들을 돌아보
몇 년전부터 국내 와인시장의 떠오르는 이슈는 ‘내추럴 와인’일 것이다. 내추럴 와인을 간단히 이야기 하면 현대식 농기계, 화학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손수 농사지어 얻은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말한다. 양조 과정에서도 최소한의 이산화황 외에는 첨가물을 거의 넣지 않는다. 오직 포도에 서식하는 자연 효모만으로 발효시켜 만드는 와인이다. 프랑스의 경우 90년대 후반에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국내 와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야기가 되고 있다.비슷해 보이는 말로는 유기농(Organic) 와인, 바이오다이내믹(Bio
최근 한식에 대한 해외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처음에는 음식에 한정된 관심일 수도 있지만 넓게 보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문화의 힘이 세지면서 마지막에는 한국에 관한 관심으로 확대될 수 있다. 과거에도 한식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있었다. 과거에는 소수 커뮤니티에서의 관심이었다면 지금은 영화와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대중화된 관심으로 그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치맥(치킨과 맥주), 기생충의 안심 짜파구리(너구라와 짜파게티를 같이 섞어 만든 음식)부터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까지 다양한 음식이 외국인의
* 우리나라에는 와인 소믈리에와 같이 전통주를 소개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한 공식적인 명칭이 없기에 이 글에서는 ‘소믈리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얼마 전 끝난 서울바앤스피릿(Seoul bar & spirit show)에서 ‘전통주 소믈리에 리얼 토크’라는 주제로 다른 전문가들과 토크쇼에 참석했다. 전통주를 연구하는 연구자이기도 하지만 전통주 테이스팅을 오랜 기간했고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도 있기에 토크쇼에 초청받은 듯했다. 무대에서 ‘전통주 소믈리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일반 소비자들이 ‘전통주 소믈리에’대해 궁금해한다는 것
올해 추석은 다른 어느 때 추석보다 일찍 찾아온 듯하다. 일반적으로 9월 중순 이후에 추석을 경험했다면 올해는 9월 초에 추석이 시작된다. 과거 추석하면 전통주 업체들에게는 많은 술을 판매를 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 지금은 적어졌지만, 명절 선물세트로 전통주는 나름 제사에 사용할 수도 있고 끝나고 나서는 서로 나누어 마실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 중에 하나였다.추석은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을 수확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성묘를 하는 명절이다. 차례, 즉 명절에 지내는 제사에 있어서도 그 정성은 다른 어느 명절보다 컸다
8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과거의 기억은 과거일 뿐이기에 역대급 더위는 바로 올해 지금이다. 이러한 더위를 잊기 위해 바다나 산으로 휴가를 떠나거나 멀리 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에어컨을 켜고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기도 한다. 그중에서 가장 쉽게 더위를 잊는 방법은 퇴근 후 샤워를 끝내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일 것이다. 이때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은 맥주를 즐기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하지만 전통주를 포함해서 증류식 소주에게 더운 여름은 그다지 반가운 계절이 아니다. 휴가와 함께 더위로 인해 전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외식업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지 3개월 정도가 흘렀다. 많은 외식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그중에서도 늦은 밤까지 술과 음식 영업을 하는 주점의 타격은 매우 컸다. 물론 그 안에서도 차이가 있어 일부 전통주 전문점은 다른 외식업에 비해서는 피해가 적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아마도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불기 시작한 젊은 층의 전통주에 관한 관심의 효과인 듯하다.코로나 이전부터 전통주 전문점은 다양한 콘셉트와 새로운 전통주를 기반으로 여러 지역에서 생겨나고 있었다. 사실 2010년 막걸리 열풍 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