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과 도윤 기자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과 도윤 기자

2024년 3월 13일(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백악관 와인'으로 유명한 미국 럭셔리 와인 브랜드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의 첫 한국 방문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와 함께 소믈리에타임즈와의 특별 인터뷰가 진행됐다. 

120여년 전통의 보리우 빈야드는 80여년 간 미국 백악관 디너 와인으로 사용되며 '백악관 와인', '대통령의 와인 ’ 등의 수식어로 널리 알려져 있는 역사 깊은 와이너리로, 와인앤스피릿(Wine&Spirits) 매거진에서 '올해의 와이너리' 총 7회,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100대 와인'에 7번이나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인터뷰를 통해 수석 와인메이커인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과 함께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보자.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와인메이커가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이라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아버지께서는 캘리포니아에서 맥주 비즈니스를 하셨습니다. 부모님과 저녁을 먹을 때는 항상  와인을 함께 마시는 집안의 문화가 있었지요. 12살 때부터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조금씩 와인을 테이스팅하며 와인과 가깝게 지냈었습니다.

사실 저의 어렸을 적 꿈은 저의 우상인 할아버지를 따라 멋진 파일럿이 되는 것이었는데요. 캘리포니아 UC Davis 대학에서 예비역장교훈련단(ROTC)에 입단하여 대학 생활을 보내던 중 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양조 프로그램 클래스를 우연히 듣고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옵니다. 저의 관심 분야였던 농업, 과학, 요리 등이 와인을 양조할 때 모두 총망라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말입니다. 

이후, 저는 여름에 캘리포니아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로 가서 베리 샘플러 인턴 활동을 했는데요(베리 샘플러란 포도원에 가서 직접 포도를 딴 후 연구실로 가져와 포도를 으깬 다음에 나오는 포도 주스를 분석하는 화학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와인메이커들이 와인테이스팅 세션에 저를 자주 초대해주면서 와인을 테이스팅하며 와인메이킹에 대한 관심과 꿈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어떻게 보리우 빈야드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 와인셀러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하는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 와인셀러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하는 트레버 덜링(Trevor Durling)

UC Davis 대학에서 공부할 당시 보리우 빈야드의 역사에 대해 알아갈 기회가 있었는데요. UC Davis 양조학 커리큘럼내에서도 보리우 빈야드는 캘리포니아 와인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와이너리로 다루고 있었고, 특히 보리우 빈야드의 아이콘 와인인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은 특별한 와인으로 소개됐었습니다.

졸업한 후 저는 캘리포니아 러더포드 지역에서 2009년부터 와인메이킹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보리우 빈야드와 같은 그룹이던 프로비넌스(Provenance) 와이너리에서요. 이후 보리우 빈야드의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 블렌딩팀에 합류해 테이스팅 패널로 참여하게 됐고 운명처럼 2017년부터는 보리우 빈야드로 합류하며 수석 와인메이커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Q.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는 어떤 와이너리인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역사는 프랑스 보르도 태생인 조르쥬 드 라뚜르(Georges de Latour)가 캘리포니아 러더포드의 포도원을 구입하며 시작됐다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역사는 프랑스 보르도 태생인 조르쥬 드 라뚜르(Georges de Latour)가 캘리포니아 러더포드의 포도원을 구입하며 시작됐다

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의 역사는 프랑스 보르도 태생인 조르쥬 드 라뚜르(Georges de Latour)가 189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귀화한 이후 1900년 캘리포니아 러더포드(Rutherford) 지역에 집과 포도원을 구입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와이너리의 이름은 조르쥬의 부인 페르낭드(Fernande)가 포도원을 둘러보며 프랑스어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Quel Beaulieu = 껠 보리우)!'라고 감탄했던 말에서 따와 지어졌습니다.

그때 당시의 러더포드나 나파 밸리는 포도재배나 와인생산이 발달되지 않았던 곳이지만 조르쥬의 선구안으로 그들은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19년 미국에 금주령이 내려졌지만 조르쥬는 교회에서는 성찬주로 와인을 사용한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적극적으로 와인을 생산했고 새로 매입했던 세네카 유어 와이너리(Seneca Ewer Winery) 앞에 있던 기차역을 통해 와인을 오크통으로 유통, 공급하여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금주령이 끝나고 난 이후에 보리우 빈야드의 와인 생산량은 500만 병이 넘으며 엄청난 규모의 와이너리로 성장했고, 1950년 대부터는 대통령의 만찬 와인으로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에 이르기까지 ‘백악관 와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Q. 기자 간담회에서 보리우 빈야드에 1938년 영입된 천재 와인메이커 '안드레 첼리스체프(Andre Tchelistcheff)’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그의 훌륭한 업적은 무엇이 있을까요?

나파의 마에스트로(Maestro)로 칭송되며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의 아버지'로도 불리우는 천재 와인메이커 '안드레 첼리스체프(Andre Tchelistcheff)’
나파의 마에스트로(Maestro)로 칭송되며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의 아버지'로도 불리우는 천재 와인메이커 '안드레 첼리스체프(Andre Tchelistcheff)’

나파의 마에스트로(Maestro)로 칭송되며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의 아버지'로도 불리우는 천재 와인메이커 '안드레 첼리스체프(Andre Tchelistcheff)’는 조르쥬가 프랑스 보르도에 직접 건너가 영입한 인물입니다.

그는 보리우 빈야드의 '떼루아가 표현되는 와인' 생산을 목표로 했을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들의 위생 개선, 프렌치 오크통 사용, 말로락틱 발효,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 발효 및, 온도 조절 발효 등 좀 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양조 방식을 도입해 캘리포니아 와인메이킹의 전반적인 와인 산업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의 잘익은 탄닌감, 질감, 맛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러더포드의 떼루아를 연구하며 코코아 파우더와 같은 부드러운 탄닌감에 '러더포드 더스트(Rutherford Dust)'라는 정의를 내린 안드레 첼리스체프는 “훌륭한 까베르네 소비뇽을 만들기 위해서는 러더포드 더스트가 필요하다”는 명언을 남기며 보리우 빈야드의 와인들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며 프리미엄 와인으로서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1941년 출시된 보리우 빈야드의 아이콘 와인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Georges de Latour Private Reserve)''은 안드레 첼리스체프 스타일이 정립된 보리우 빈야드의 시그니처 와인으로서  현재의 빈티지까지 많은 와인 비평가들에게 훌륭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Q.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19 빈티지는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100점을 받았습니다, 이 업적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Georges de Latour Private Reserve)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Georges de Latour Private Reserve)

네,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Georges de Latour Private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19년 빈티지'는 2022년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100점을 획득했습니다.

보리우 빈야드의 와인메이킹 키워드는 바로 '신선함(Freshness)'입니다. 예전에 저희 보리우 빈야드는 포도밭 관리를 할 때 포도송이가 받을 수 있는 햇빛을 최대화해 포도가 빨리 완벽하게 익는 것에 목표를 두었지만 현재는 캐노피(Canopy)를 두고 좀 더 떼루아가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개 기계들을 많이 도입했습니다.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은 포도나무를 심은 땅에 일정하게 관개 작업을 진행하는데 보리우 빈야드는 포도나무 각각이 가진 특성별로 다르게 관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계를 도입한 것이지요. 그래서 포도들이 일정한 속도로 익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좀 더 좋은 품질의 와인으로 생산되는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리우 빈야드는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와이너리 팀원 중 가장 짧게 일하신 분의 근속연수는 20년이고 가장 오래 일하고 계신 분은 40년 정도입니다. 과거에 계셨던 와인메이커분들과도 여전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보리우 빈야드 와이너리의 와인들을 함께 테이스팅하기도 하며 와인의 품질에 도움이 되는 발전적인 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점들이 모여 좀 더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존경하는 와인메이커가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와인메이커는 당연히 '안드레 첼리스체프(Andre Tchelistcheff)’입니다. 저는 안드레 첼리스체프의 와인메이킹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철학 또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는 와인을 함께 만드는 사람들을 항상 존중하셨던 분입니다.

두 번째는 '톰 리날디(Tom Rinaldi)'라는 제 멘토로 저를 소노마(Sonoma)에서 나파 밸리로 데려온 분입니다. 톰은 와인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정말 잘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와인을 만들 때 복합적이고 과학적이어서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모든 부분들까지 스토리로 엮어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재능이 있는 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채로운 와인들이 세상에 출시되는데 이 와인 시장 속에서 스토리텔링이 왜 중요한지, 또 와인을 어떻게 스토리텔링하면 좋을지 제가 알려준 고마운 분이기도 합니다.

Q. 기자간담회에서 소개해주신 5종의 와인들이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와인메이커로서 보리우 빈야드의 와인들이 가진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보리우 빈야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2021

Beaulieu Vineyard California Chardonnay 

보리우 빈야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Beaulieu Vineyard California Chardonnay) 2021
보리우 빈야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Beaulieu Vineyard California Chardonnay) 2021

'보리우 빈야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2021'은 허니서클 꽃향과 더불어 서양배, 사과 , 복숭아,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 과실의 아로마와 풍미가 풍부하며, 특히 신선한 산도와 부드러운 와인의 질감이 바닐라 등 토스티한 오크 뉘앙스와 만나 밸런스를 잘 이루고 있는 매력적인 화이트 와인입니다. 좋은 품질에 가격도 훌륭하여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리우 빈야드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9

Beaulieu Vineyard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9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9

'보리우 빈야드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9'는 2022년에 와인스펙테이터로부터 '최고로 가치 있는 와인 1위(Wine Value of the Year)'로 선정된 와인입니다. 이는 동일 가격대의 와인에서 최고의 품질을 갖춘 와인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이런 결과는 보리우 빈야드가 직접 소유한 포도밭들에서 포도를 공급받고 좋은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풍부한 다크체리향과 더불어 민트, 유칼리툽스의 허브 힌트, 코코아 파우더, 모카, 다크 초콜릿, 바닐라의 아로마와 풍미가 특징인 와인으로 부드럽고 잘익은 탄닌감이 캐주얼하면서도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보리우 빈야드 태피스트리 리저브 레드 와인 2018

Beaulieu Vineyard Tapestry Reserve Red Wine

태피스트리 리저브 레드 와인(Tapestry Reserve Red Wine) 2018
태피스트리 리저브 레드 와인(Tapestry Reserve Red Wine) 2018

'보리우 빈야드 태피스트리 리저브 레드 와인 2018'은 까베르네 소비뇽 78%, 멜롯 8%, 쁘띠 베르도 8%, 말벡 5%, 까베르네 프랑이 1%가 블렌딩된 보르도 블렌딩 스타일로 매해 빈티지마다 블렌딩 비율이 달라지는 '블렌딩의 마법'을 즐길 수 있는 와인입니다.

고추와 같은 스파이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블랙베리, 블루베리, 블랙 체리 등의 풍부한 과실향과 함께 가죽, 타바코, 감초, 모카와 같은 복합적인 향과 풍미가 특징으로 다양한 음식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우아하면서도 단단한 구조감까지 갖추었으며 숙성 잠재력이 30년 이상되는 에이징 포텐셜이 훌륭한 와인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보리우 빈야드 러더포드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19

Beaulieu Vineyard Rutherford Reserve Cabernet Sauvignon

러더포드 까베르네 소비뇽(Rutherford Cabernet Sauvignon) 2019
러더포드 까베르네 소비뇽(Rutherford Cabernet Sauvignon) 2019

'보리우 빈야드 러더포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9'는 와인메이커 '안드레 첼리스체프(Andre Tchelistcheff)’가 말하는 '러더포드 더스트(Rutherford Dust)'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러버'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와인입니다.

와인메이커 안드레 첼리스체프가 강조했던 '러더포드 더스트(Rutherford Dust)' 맛을 대표하는 코코아 파우더와 같은 부드러운 탄닌감과 함께 블랙베리, 까시스, 버섯, 감초, 제비꽃의 아로마와 흙내음과 같은 얼씨한 캐릭터 그리고 쥬시하면서도 풍만한 느낌의 풍미는 풀바디함 속에 실키하면서도 풍요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와인입니다.

보리우 빈야드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20

Beaulieu Vineyard Georges de Latour PR Cabernet Sauvignon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Georges de Latour Private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20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Georges de Latour Private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20

'보리우 빈야드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은 히스토리에 관심이 많고 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콜렉터들이 즐겨 찾는 와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와인메이커 안드레 첼리스체프에 의해 1941년 첫 출시되어 80여 년간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사랑한 '백악관 와인'으로서 러더포드 더스트로 관통되는 츄이하고 부드러운 코코아 파우더 질감의 탄닌감과 더불어 제비꽃향, 오렌지 제스트, 잘익은 블랙베리, 체리, 검은 자두의 풍부한 과실향과 함께 민티한 허브 힌트, 감초, 타바코, 가죽, 정향, 모카, 다크 초콜렛의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아로마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풀바디 와인으로 보리우 빈야드 와인의 정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Q.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믈리에타임즈 구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을 첫 방문하여 여러분에게 보리우 빈야드의 와인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특히, WSA 와인 아카데미에서 있었던 와인 세미나에서는 한국 와인애호가분들이 와인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에 대한 많은 질문을 주셨었는데 그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보리우 빈야드의 아이콘 와인인 ‘조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을 양조하게 된 다섯 번째 와인메이커로 또, 보리우 빈야드 전체의 수석 와인메이커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와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보리우 빈야드의 와인들은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한식 요리들과도 훌륭한 마리아주를 선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와인애호가분들이 보리우 빈야드 와인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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