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가 되는 꿈을 꾼 적이 있지만, 실제 우주가 두려워서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우주비행사의 일부를 간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에서 밝혔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장거리 항공편을 탑승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 우주에서 우주 비행사가 먹는 음식을 제공하기로 밝혔다. 이는 앞으로 6개월 간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6개월 간 임무를 수행할 독일의 우주인 ‘알렉산더 거스트(Alexander Gerst)’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거스트의 ‘보너스 밀(Bonus Meal)’을 받게 된다. 보너스 밀이란 오랫동안 집을 떠나 생활하는 우주인들을 위해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고향 혹은 집에서 먹었던 익숙한 식사를 말한다. 거스트의 보너스 밀 같은 경우에는 ‘버섯을 곁들인 치킨 라구’와 ‘베이컨을 곁들인 치즈 스패츨’이다. 비행기에 제공하는 음식은 루프트한자의 케이터링 그룹인 ‘LSG’가 개발했다.
우주 비행사의 음식이 모드 동결 건조 포장된 음식이라고 하면 오산이다. 2017년 나사의 주방장 ‘마야 쿠퍼(Maya Cooper)는 크랩 케이크, 커리 및 디저트 등 다양한 우주식을 공개했다. 심지어 최근 우주에서는 피자도 먹을 수 있다. 우주 비행사 ‘랜디 브레스닉(Randy Bresnik)’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동안 먹은 최고의 음식은 피자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세계적인 셰프들을 필두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 2016년 프랑스의 우주 비행사 ‘토마스 페스케(Thomas Pesquet)’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미슐랭 셰프 ‘알랭 뒤카스’, ‘티에리 마르크스’가 크리스마스 때 먹을 수 있는 ‘우설을 곁들인 트뤼플 푸아그라’와 ‘오리 콩피’를 준비하기도 했으며 영국 스타 셰프 ‘헤스턴 블루멘탈’은 영국 우주비행사 ‘팀 피크(Tim Peake)’의 6개월 치 우주식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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