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25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타 제2전시관에서 K푸드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리아푸드트렌드페어가 개최되었다. 이번 페어에서 진행된 세계조리사회연맹이 인증하는 코리아컬리너리컵대회에서 김세한 한국조리기능장팀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2017 코리아푸드트렌드페어 김세한 한국조리기능장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코리아 푸드 트렌드 페어는 대한민국의 외식 트랜드를 조망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인 외식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영셰프 발굴을 위해 외식박람회 부분과 경연대회 부분으로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경영대회 부분을 특화하여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코리아 컬리너리컵으로 국내를 비롯한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러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셰프들이 함께 참여해 지금까지 네 번째 대회가 2017년 9월 24일부터 25일 이틀간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 김세한 조리기능장팀은 밥, 떡, 죽의 식문화에 대한 요리를 선보였다. 밥은 쌀,보리 등의 곡물을 솥에 안친 뒤 물을 부어 낟알이 풀어지지 않게 끓여 익힌 음식으로 그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토기에 쌀을 넣고 끓여서 죽으로 먹었을 때부터이고, 본격적으로 쌀로 밥을 해 먹기 시작한 것은 철기시대 이후 무쇠 솥의 등장 때부터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한 조리기능장팀이 선보인 조선시대 밥류는 별밥, 골동반, 팥물밥, 부빔밥 등이 있다.

떡은 곡식 가루를 시루에 안쳐 찌거나 물에 삶아 만들거나 기름에 지져서 만든 음식이다. 떡의 역사는 상고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지나 근대와 현대까지 이르며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며 발전해 왔다. 고려시대 이후 현대까지 전통이 계승 되어 온 떡으로 약반, 조약, 화전 등을 전시하였으며 다과 음청류로 수정과, 만두과, 조란, 울란 등을 전시하였다.

죽은 곡물 물을 주재료로 하여 물을 붓고 끓여 반유동식의 상태로 만든 음식으로 이번 대회에서 김세한 조리기능장팀은 곡물 음식에서 가장 오랜 음식으로 아육죽, 도토리죽, 구기자죽, 연극죽, 타락죽, 팥죽 등 다양한 죽을 선보였다. 죽은 초기 농경시대는 수확한 곡물을 끓여 죽을 쑤고 사냥한 수조육류와 산나물 등을 섞어 끓여 먹는 등 다양하게 활용 하였으며 곡물의 물을 주재료로 하여 물을 붓고 오래 동안 끓여 반유동식의 상태로 만든 곡물 음식의 원초형으로 농업의 시작과 그 기원을 같이하였다.

이번 대회는 9월24일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먹방과 요리예능, 스타셰프들의 국민적 인기에 힘입어 경연대회 부문에는 약 1800명의 셰프들이 참여해 2일간 열띠 기량을 선보였으며, 대회기간 동안에는 5000명의 방문객들이 참관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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