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는 마이크 베니의 호주 와인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됐다. <사진=호주무역투자대표부>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이하 호주무역투자대표부)와 와인 오스트레일리아가 주최한 '호주 와인 마스터 클래스'가 9월 7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오전에는 '호주 와인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흥미로운 주제로 와인 작가인 마이크 베니(Mike Bennie)의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베니는 호주 와인 양조 방식이 전통적인 방식에서 현재로 어떻게 진화했는지와 클래식한 양조 스타일에 대해 소개했다.

마이크 베니는 "호주 와인은 현재 어느때보다 새롭고 흥미로우며,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오늘의 테이스팅은 명성있는 최상급 와인부터 새로운 스타일까지 한번에 선보인 자리였다. 소규모 부티크 와인 메이커는 새로운 호주 와인 이미지를 재창출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와인 메이커는 호주가 고전적인 방식을 지키면서도 풍부한 레드 와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 생산 국가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세션은 작년 서울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호주 쉬라즈 와인에서 후추향을 내는 복합물질중의 하나인  '로턴던' (rotundone)에 관한 신선한 주제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콘 시모스(Con Simos)가 맡았다. 시모스는 호주 와인 연구소의 그룹 매니저이며, 호주 와인 연구소는 포도와 와인에 관한 세계적인 연구 기관이다. 시모스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에서 발견되는 중요 성분에 대한 최신 리서치에 대해 소개했으며, 주요 호주 와인 산지에서 해당 성분들이 다르게 나타남을 설명했다.

시모스는 "서울에서 다시 강연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지역적인 특성과 함께 와인 풍미에 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 현재 호주 와인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리서치들을 통해 각 지역에서 호주 와인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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