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런던 드라이진 비피터가 주최하는 ‘2017 비피터 믹스런던’ 세계 대회(BEEFEATER MIXLDN Global Bartender Champion)에서 커피 바 케이(Coffee Bar K)의 바텐더인 김진환씨가 시네마틱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피터 믹스런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진 베이스 칵테일 대회로 매년 초 영국 런던에서 전세계 각국의 대표 바텐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33개국 1,450명의 바텐더들이 참가했으며 런던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을 만드는 것이 주제였다.
총 5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다양한 챌린지를 거쳐 뽑힌 8인의 파이널 진출자들이 세계 주류 시장의 저명한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시음 및 투표를 거쳐 승자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글로벌 파이널(티모시 칭, 홍콩) / 시네마틱 칵테일 부문(김진환, 한국) / 시그니쳐 칵테일 부문(에밀 헤드, 스웨덴) 우승자가 가려졌다.
국내 대표 김진환 바텐더가 우승한 시네마틱 챌린지는 특정 영화를 보던 손님께 권할 팝콘과 칵테일을 준비된 재료 내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미션으로 바텐더의 순발력과 재치가 요구되는 라운드였다.
김진환 바텐더에게 글로벌 TOP 8 진출과 시네마틱 챌린지 우승을 선물한 영화 노팅힐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Indefinitely London”과 시네마틱 챌린지 우승 칵테일 “Cinema Sips“는 커피 바 케이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피버터는 1820년부터 생산되었으며 전 세계 런던 진 브랜드 중 유일하게 런던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그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나의 런던 드라이 진으로 런던의 대표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런던의 또 다른 대표 아이콘인 런던 타워 근위병에서 그 모티브를 가져왔다.
소믈리에타임즈 정유진기자 you-jinjeong@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