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술, 와인, #27] 이번에 소개하는 와인은 아르헨티나 대표지역 멘도자에서 생산되는 대표 품종 말벡 '트리벤토, 골든 리저브 말벡(Trivento, Golden Reserve Malbec)'이다. 

트리벤토는 1996년 칠레 콘차이토로사가 아르헨티나에 설립한 와이너리로, 콘차이토로의 첨단기술과 전통을 전수받아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는 아르헨티나 와인산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와인 브랜드로 아르헨티나 와인 수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와인 중 이 골든 리저브 말벡은 아르헨티나 와인의 심장부 멘도자의 '골든 떼루아'를 담고자한 트리벤토의 결과물로 2008년 부터 로버트파커, 와인스펙테이터 등의 점수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80년 이상 된 포도원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양조하고, 프랑스산 오크에서 12개월 숙성 후 병입하여 깊고 풍부한 향미를 배가 시켰다고 한다.

최근 빈티지에 평가도 다수다. 2013년 빈티지는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에게 92점, 팀 아킴(Tim Atkin)에게 88점, IWC(International Wine Challenge) 은메달, MUNDUS VINI 금메달 등을 받았으며 2012년 빈티지도 제임스 서클링에게 87점, Wine Enthusiast 92점, Wine Spectator에 91점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길진인터내셔날이 수입하고 있는 이 말벡은 짙은 가넷 컬러를 띠고, 붉은 과일향, 바닐라 향을 비롯해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아로마를 품고 있으며 부드러운 탄닌과 긴 피니시가 특징이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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