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와인에 대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은 수집가, 유명인사 그리고 투자자들의 관심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와인 판매를 위한 NFT는 미국의 유명 와이너리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부터 전 NBA 선수 야오 밍(Yao Ming)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NFT 프로젝트를 위해 나파 밸리의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는 프랑스의 고급 도자기 회사 베르나르도(Bernardaud)와 제휴를 맺으며 ‘MCMLXVI’라는 이름의 한정판 와인병을 출시했으며, NFT는 블록체인 기업가 게리 베이너처크(Gary Vaynerchuk)가 설립한 베이너NFT(Vayner NFT)와 손잡고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너처크는 “로버트 몬다비는 홍보와 마케팅에 재능이 있다. 그는 나파 밸리가 보르도와 맞먹는다고 전 세계에 말했고, 나파 밸리는 지난 40년 동안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 Web 3.0과 같은 혁신에 참여하고 있다면, 여러분도 유산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지금 세워진 것들이 15년 후 우리 사회의 토대가 되어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트 프랭크 럭셔리 인베트먼트(Knight Frank Luxury Investment)에 따르면 최근 고급 와인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127%의 가치가 올랐는데, 이는 최근 와인이 명품 가방과 같은 다른 투자 옵션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베이너NFT의 에이버리 아키네니(Avrey Akkineni) 대표는 “이제 가정용 와인 셀라의 가격이 비싸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집에서 물리적으로 병을 보관하지 않는 NFT의 개념을 더 받아들일 준비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와인 수집가들도 와인이 성숙기에 이를 때까지 보관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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