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랜드마크와 전통 요소를 담은 ‘K-프로덕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영상 속 퓨전국악과 동양의 아름다움이 주목받은 가운데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고 힙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전통미를 강조한 패키지로 소비자를 공략에 나섰다.

▲ 세븐브로이 한강맥주 <사진=세븐브로이맥주㈜>

국내 최초로 수제 에일맥주를 선보인 수제맥주 전문기업 세븐브로이에서 지난해 캔맥주로 출시한 ‘한강맥주’는 제품명 그대로 한강의 야경을 패키지에 담았다. 한글 수제맥주 인장 마크도 눈에 띈다. 가장 한국적인 수제맥주를 표방하며, 한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크로, 세븐브로이 제품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한강맥주’는 밀맥아를 베이스로 하여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이 특징이다. 맥아의 단맛과 오렌지 껍질의 상큼함으로 청량감을 더욱 높였다.

▲ 아름드레 전통차 선물세트 <사진=자연이야기>

국내 차 제조·유통기업 자연이야기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름드레는 한국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를 포장지로 사용한 전통차 세트를 선보였다. K팝, 훈민정음, 첨성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제품은 한국인 누구나 좋아할 만한 국화차, 도라지차, 우엉차, 작두콩차 등 12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전통차로 구성했다. 음용도 간단하고 이색적인 포장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 처음처럼 PET 리뉴얼 패키지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PET 제품을 한국의 멋과 감성을 담은 패키지로 리뉴얼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처음처럼’ PET 제품은 ‘처음처럼’의 대표적 속성인 ‘부드러움’과 ‘한국 대표 소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부드러운 한국의 곡선미, 소박함과 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류에서 디자인을 따와 패키지에 적용했다. 투명한 제품 패키지, 하얀 톤의 제품 라벨에 이어 병뚜껑 역시 기존 소주류 제품과 달리 은회색으로 바꿔 색감의 연속성을 더하며 부드러운 제품 이미지를 강조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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