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 슈퍼드라이 나마조끼캔 <사진=Asahi>

일본에서 뚜껑을 열면 거품이 나는 캔 맥주가 4월 6일 편의점 한정으로 출시되었으며, 거품이 나오는 구조가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맥주는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출시 이틀 만에 출하 정지를 발표했다.

아사히맥주는 4월 20일에 판매를 재개하였으나, 판매 후 4월 판매 예정량인 98만 케이스(1 케이스당 24캔)가 팔려 다음 날에는 다시 출하 정지를 발표했다. 판매 수량을 30만 케이스로 한정하여 6월 15일에 재판매 예정이다.

거품이 나는 맥주 캔 안쪽에 특수 도료를 칠한 요철과 뚜껑을 열었을 때의 캔 안의 압력에 의해 요철 부분으로부터 거품이 나는 구조다. 뚜껑을 제거한 부분은 입을 대도 다치지 않게 가공되어 있어 뚜껑을 딴 그대로 마실 수 있다. 뚜껑부분 전체가 열리는 디자인과 거품이 나는 구조로 술집의 생맥주와 비슷한 느낌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외식 니즈를 충족시켰다.

잇따른 출하 정지의 원인은 뚜껑에 있으며, 아사히맥주에 따르면 음료용 뚜껑 생산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사히맥주는 2021년 1월에 생맥주 캔 출시 발표 후 인플루언서 2천 명을 선행체험자로 선정하여 SNS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한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제품을 노출하여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으며, 출시 이후 SNS에는 많은 후기가 올라와 입소문 홍보 효과가 퍼졌다. 이러한 제품 홍보 전략도 생 맥주캔 출시 후 바로 매진될 정도로 수요가 집중한 원인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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