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완동물 보호 서비스 로버(Rover)가 ‘2020년 최고의 애완동물 이름 목록(the top pet names of 2020)’을 공개했다.

가장 인기 있는 이름들을 찾기 위해, 로버는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설문을 통해 1,000명의 미국 애완동물 주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2,600만 마리의 애완동물 이름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했다.

먼저 암컷 개들의 상위 100개 이름에서 음식 관련 이름은 ‘페퍼(후추)’, ‘진저(생강)’, ‘올리브’, ‘허니(꿀)’, ‘쿠키’, ‘모카’, ‘슈가(설탕)’, ‘피넛(땅콩)’ 등이 있었다. 수컷 개들의 경우 ‘오레오’와 ‘피넛(땅콩)’이라는 이름만이 상위 안에 들었다.

▲ 사워도우빵

그리고 로버는 어떤 이름들이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지 추적했는데, ‘로티’, ‘타르트’, ‘아레파’와 같은 도우(Dough) 관련 이름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와플’, ‘크루아상’, ‘토스트’와 같은 이름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이후 떠오른 ‘사워도우(Sourdough)’라는 이름도 올해 처음으로 데이터세트(dataset)에 등장했다. 또한, ‘코르타도’, ‘에스프레소’, ‘크레메’, ‘커피’, ‘브루’, ‘카푸치노’ 등 커피 관련 이름들도 상승세에 있었으며, ‘피노 누아’, ‘위스키걸’, ‘위스키베어’, ‘피노 G’와 같은 술 관련 음식들도 상승 추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음식과는 관계 없지만 미국 사람들은 1000%가 증가한 ‘코비(Covi)’를 비롯해 ‘로나(Rona)’, ‘코로나(Corona)’와 같은 코로나19에 영감을 받은 이름을 자신의 개에게 지어주고 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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