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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의 와인IT] 카카오 싱크를 이용해 회원 수를 2배로 늘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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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0.05.13  12: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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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를 2배로 늘리는 방법, 카카오 싱크?

제목부터 자극적입니다. 회원 수를 2배로 늘려준다니, 요즘 같은 시대에 이 무슨 허위 광고 같은 느낌의 제목이라니 말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카카오 싱크를 쓰면 100% 아니 120% 된다고 보장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그리고 그 문제점

요즘 와인 소매점에서는 대부분 카카오톡으로 고객에게 연락을 받습니다. 해당 재고가 있느냐, 빈티지가 뭐냐, 가격은 얼마냐 등의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스마트 오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되면 대부분 사라질 내용으로 보입니다. 각 와인 소매점에서 근무하는 매니저님들이 어서 하루빨리 이러한 반복적인 대응에서 벗어나길 기원해 봅니다.

이렇게 카카오톡으로 기본적인 와인 소매점의 일을 처리한다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일괄적으로 문자를 보내는데 그 역할을 합니다. 즉, 해당 와인 소매점의 소식을 받고 싶어서 플러스친구 채널에 가입하면, 해당 소매점에서 해당 플러스친구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동일한'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이죠. 일반 소비자들은 가만히 있으면 해당 와인 소매점에서 진행하는 행사 정보를 쉽게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플러스친구를 운영하다 보면 2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첫째, 플러스친구에 가입한 회원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많은 플러스친구를 모았다고 하더라도 이 회원이 실제 사용자인지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등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메시지를 보내면 받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 각 회사의 회원DB는 당연히 파악 가능하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지만, 이 둘이 얼마나 겹치는지 알 수 없고, 특히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다. <사진출처=카카오 싱크 소개페이지>

둘째, 플러스친구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보낼 수밖에 없는 문제점입니다. 우리 모두 회원 관리가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해당 와인 소매점에서 구입을 한 사람과 아닌 사람조차 구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타겟팅' 된 메시지를 보낼 방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 WSA 아카데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화면. 회원 파악이 가능하다면 좀 더 정교화된 문자를 발송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와인 업계가 모든 회원들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밖에 다양한 문제점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방금 언급한 2가지입니다. 물론, 플러스친구에서 특정 전화번호를 입력(혹은 업로드)하면 플러스친구인지 아닌지 알 방법은 있지만, 1만 개 단위로 잘라서 해야 한다는 것과 친구인지 아닌지 여부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실효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메시지 역시 지금은 동일 메시지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계속해서 그렇게 보내고자 하는 소매점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허망할 정도로 빠른 회원 가입을 가능하게 하는 카카오 싱크

카카오 싱크는 위에서 언급한 플러스친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제3자 정보제공'이라고 하는 부분을 활용하게 됩니다. 즉, 플러스친구에서 가입할 때 그냥 ‘가입' 버튼 하나만 눌러 가입 절차가 끝낼 수 있어 편하게 가입했지만, 실제로 그/그녀가 누구인지 알 방법이 없지만, 당연히 카카오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러스친구 고객사들은 그 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재촉했지만, 당연하게도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카카오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회원 정보를 개선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 플랫폼 내에서 쿠폰으로 선물을 받던, 구매하던 배송지라던가 전화번호라던가 연락처 정보를 실제 데이터로 갱신을 하면서 카카오는 양질의 정보를 입력받아서 정제해 왔습니다.

▲ 택배 배송을 위한 제3자 정보제공 동의가 의외의 효과를 가지고 옴. 택배가 아닌 카카오를 제3자이기에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카카오 플러스친구의 정보 형태 및 회원가입 시의 정보로 활용이 가능해짐.

이러한 것들이 ‘개인정보보호법'에서 택배 발송 때문에 ‘제3자 정보제공'이라고 하는 내용이 명시화되면서 사용자 동의 하에 회원 정보를 제공하게 될 수 있게 되면서 (실제로 택배 발송 때문에 제3자 정보제공이라는 부분이 더 빨리 언급되었지만, 카카오에서는 플러스친구의 성장세나 회원 정보의 정제 등의 과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즉, 카카오에서 보유하고 있는 회원 정보를 ‘제3자 정보제공'이라고 하는 수단을 활용해서 해당 정보를 플러스친구 회원이 누구인지 알려줌과 동시에 카카오톡은 한 번 더 진화합니다. 바로 카카오톡에 등록된 회원 정보 내용을 바로 가져와서 고객사 회원가입 할 때 데이터로 바로 보내줘서 ‘싱크(Sync)’ 시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이 내용은 엄청난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대부분은 인터넷 쇼핑몰을 사용할 때마다 회원가입을 하면서 많은 불편함(뭐 이렇게 입력하라고 하는 게 많아, 뭐 아이디 체계는 뭐가 이렇게 달라, 비밀번호는 다 달라, 주소는 왜 입력해, 성별과 나이는 왜 입력해 등등)을 호소했는데, 어딘가에 잘 정리된 회원DB를 바로 가지고 와서 ‘연결' 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은 사용자들에게 회원가입 할 때 해당 정보를 다시 입력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부분이라, 그동안 많은 장벽이었던 회원가입 그 자체를 허무할 정도로 ‘무력화' 시켰습니다.

▲ 나이키에서의 회원가입 모습. 카카오 로그인으로 1초가입으로 표시.

위의 나이키 사례처럼 회원가입 하는데 거짓말처럼 1초 만에 가입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1초 만에 가입이 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회원관리 부분에 들어가면 실제로 아이디와 이름, 이메일, 휴대폰 정보가 제가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바로 들어와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의 싱크를 이용해서 카카오 쪽에서 정보를 가지고 와서 나이키 회원DB에 바로 ‘동기화(Sync)’ 해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카카오 싱크는 회원가입 그 자체를 굉장히 빠르게 처리를 하고, 자동 로그인 처리는 물론, 고객 식별이 가능해져 기존 플러스친구에서는 못하던 타겟팅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그밖에 다양한 정보는 카카오 싱크 웹사이트(https://business.kakao.com/info/kakaosync/) 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기에 카카오 싱크를 이용하면 회원 숫자를 2배로 쉽게 늘릴 수 있고, 기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어 카카오 싱크는 요즘 리테일 IT 분야에서 핫한 ‘신상’입니다.

와인 업계에서 적용 가능한 부분

그렇다면 이 카카오 싱크를 와인 업계에서 적용 가능한 분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아직 와인 업계는 이러한 회원가입이라고 하는 개념 자체가 없을 만큼, 웹사이트도 없고 고객 수도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 회원 숫자라고 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스마트오더 시대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진 만큼 웹사이트 제작은 필수가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회원가입은 기존대로 만들되, 카카오를 통해서 회원DB를 바로 가져올 수 있도록 구성하게 된다면 각 와인 소매점별로 회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구매한 사람과 아닌 사람, 구매한 사람 중에서도 VIP와 일반 등으로 나눠서 각각 다른 와인 추천과 가격 군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둘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 회원가입을 바로 전환할 수 있도록 QR 코드 등을 위치시켜서 1초 가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바로 회원가입이 가능하고, 그것도 아주 쉽게 가능해집니다. 소위 말하는 온-오프라인 통합이 바로 구현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카오 싱크는 기존의 ‘소셜 로그인’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소셜 로그인은 그냥 그쪽을 통해서 로그인할 뿐 우리의 회원으로 가입이 되지 않아서 회원 관리를 할 수 없는 반면, 이 카카오 싱크는 기존의 회원 관리와 동일합니다.

▲ 오프라인 와인 소매점에서 QR코드를 위치시키고, QR코드를 읽어서 회원가입 화면으로 보내고 버튼 한번 누르면 바로 회원 가입이 가능해지는 구조로 빠르게 회원 확보가 가능해짐. (출처: 카카오 싱크 소개페이지)

기존의 많은 오프라인 매장은 손으로 가입신청서를 쓰거나 불편하게 웹페이지를 열어서 진행했다면, 이제는 QR코드 리더 실행해서 하는 것만으로 끝나고 이러한 것이 온-오프라인 모두 하나의 채널로 바라보게 되는 진정한 의미의 ‘옴니채널(Omni-channel)’ 이라고 하는 것을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카카오 싱크를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2가지 제약사항

이렇게 편한 카카오 싱크도 몇 가지 제약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바로 웹사이트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회원가입 프로세스가 가능한 구조와 함께 회원DB 관련해서는 변경이 가능한 구조를 가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24나 메이크샵 그리고 고도몰과 같은 웹사이트를 쉽게 만들어 주는 곳은 각 회사 별로 지원 여부가 다르니 사용하시기 전에 꼭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전 컬럼에서 왜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잘 만들어야 하는지 언급했던 또 하나의 이유가 추가되는 순간입니다.

둘째, 카카오 싱크를 개발해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플러스친구처럼 쉽게 개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OAuth 라고 하는 소셜로그인에 사용되는 기술을 적용해야 하기에 개발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카카오톡 개발 파트너들이 일정 금액을 받고 지원을 해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2가지만 해결된다면 여러분도 쉽게 회원 숫자를 늘릴 수 있고, 인지된 회원들과 맞춤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어 충실한 고객관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와인 관련 웹사이트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양재혁 대표

필자는 한메소프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등 IT 분야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와 일본 전문가로 활동하다 2019년에 와인과 IT의 결합을 주제로 (주)비닛 창업하여 서비스 준비 중인 스타트업 대표이다. WSET Level 2를 수료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칼럼니스트 양재혁 iihi@vinit.io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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