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X 라힘 스털링

▲ H&M X 라힘 스털링 <사진=H&M>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2020년 봄 시즌을 맞이하여 남성을 위한 ’스프링 에센셜 컬렉션(Spring Essentials collection)’을 제안한다. 이번 컬렉션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라힘 스털링 (Raheem Sterling)이 캠페인에 참여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정교한 테일러링에 애슬레져 감성을 더한 룩을 보여준다. ’스프링 에센셜 컬렉션’은 2월 27일부터 전국 H&M 매장 또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스마트한 체크 코트, 슬림 핏 조거 팬츠, 발목 기장의 슬랙스, 캐주얼한 유틸리티 셔츠 등이 필수 아이템이며 샤프한 실루엣은 올 봄의 스타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여기에 크로스 바디 백이나 힙색과 같은 액세서리를 이용해 개성을 더하거나 청키한 스니커즈를 매치해 룩을 마무리한다. 컬러 팔레트는 브라운과 베이지 색이 주를 이루며, 단색의 블랙과 화이트가 대조를 이루고 경쾌한 봄의 느낌을 준다.

▲ H&M X 라힘 스털링 <사진=H&M>

“스프링 에센셜 컬렉션은 모던하고 쿨하며 과하게 꾸미지 않은 룩을 위한 완벽한 베이스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고객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게 위해 이 컬렉션을 어떻게 스타일링 할 것인지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옷을 입는 방법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 H&M 의 남성복 디자인 헤드인 로스 라이던(Ross Lydon)은 말했다.

발렌티노 20-21 F/W

▲ 발렌티노 20-21 F/W <사진=발렌티노>

모든 인간은 다르지만 한편으로는 모두 똑같다. 이것을 인지함에 있어 우리를 서로 다르게 만드는 것은 인류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는 엄청난 모순이 존재한다.

이번 컬렉션은 나이, 성별, 인종, 성향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느낌과 감정을 묘사하고 칭송하기 위해 개인의 휴머니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다. 클래시시즘의 코드와 유니폼 드레싱은 피엘파올로 피춀리(Pierepaolo Piccioli)가 평등을 장려하기 위해 선택한 도구들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모순이 일어나고 있는데, 파워풀한 인간적인 모순이다. 유니폼은 일반적으로 개성을 지우는 아이템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좀 더 가까이 들여다 보면, 유니폼은 개인을 전면에 내세운다. 드레스는 엄격함과 효율성을 지우고 반면에 얼굴, 제스쳐, 매너 등이 진실로 느껴지며 모든 화려함 속에서 인간을 드러내게 한다.

블랙, 블루, 그레이로 구성된 컬러 팔레트의 테일러드된 데이웨어 패브릭은 튼튼한 슈즈에 바탕을 두며 수직적인 실루엣을 더했다.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그가 똑같이 좋아하는 인간을 묘사하고 코드의 오프닝과 이동을 구체화하는 텍스쳐와 형태의 조화 속에 그들에게 옷을 입힌다.

테일러링, 유니폼, 블랙 레더 그리고 그레이 컬러와 같이 멘즈웨어와 일반적으로 관련되었다고 알려진 상징들이다. 이들은 결정적이지만 조용한 제스쳐가 유동적인 아이디어로 독단성을 지울때 섬세함을 얻는다. 감각은 명백한 심각성과 액세서리를 통해 빛난다. 장인정신의 쿠틔르가 느껴지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아틀리에 백에는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발렌티노 사인이 혼합된 꽃잎, 꽃, 리본, 스터드 등으로 가득 찬다. 검은 눈, 코, 입 그리고 손은 카보숑이 박힌 쥬얼리들에 대한 감각을 이야기 한다.

과함을 버림으로써, 마를렌 뒤마(Marlene Dumas)가 다양한 얼굴들을 그리기 위해 초상화들에 블랙 잉크를 씻어내어 묘사한 것 처럼 차이의 조화가 일어난다.

몽클레르 지니어스 ‘2 몽클레르 1952 2020 S/S’

▲ 몽클레르 지니어스 ‘2 몽클레르 1952 2020 S/S’ <사진=몽클레르>

몽클레르 지니어스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몽클레르의 여러 가지 각기 다른 해석 방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각을 제시하는 창조적 프로젝트이다.

그 획기적인 시작으로부터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몽클레르 지니어스(Moncler Genius) 프로젝트는 개인의 창조성을 표출할 수 있게끔 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비롯하여, 새로운 지평과 색다른 영역들을 계속해서 탐색하며 진화해 나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몽클레르 지니어스 또한 변화한다. 이 프로젝트가 관습을 넘나들며, 새로운 실험에 의해 주도되는 열린 콘셉트를 지녔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그 프로젝트 중 하나인, ‘2 몽클레르 1952’ 컬렉션이 지난 2월 말 새롭게 론칭했다. 남성 컬렉션을 맡은 디자이너 세르지오 잠봉(Sergio Zambon)은 레이어링과 크로스오버의 개념을 사용하여, 언뜻 보기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요소들을 병치시키며 이들을 모두 포괄하면서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의 또 다른 키워드는 ‘협업’으로, 그는 외부 디자이너 및 브랜드들과 함께 다채롭고 창의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이번 시즌에는 다양성과 독특한 정신을 담아낸 브랜드 ‘어웨이크 뉴욕(Awake NY)’과도 협업을 진행했다. 몽클레르와 어웨이크는 재킷이나 바지에 서로의 로고를 심플하면서도 과감한 방식으로 함께 배치시켰다. 이외에도 그래픽 디자이너 퍼거스 퍼셀(Fergus Purcell), 케이프타운의 서핑 브랜드 마미 와타 서프(Mami Wata Surf)와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

‘2 몽클레르 1952’ 여성 컬렉션을 맡은 디자이너 베로니카 레오니(Veronica Leoni)는 극도로 여성스러우면서도 마치 장난기 넘치는 방랑자의 콘셉트를 통해 이번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녀는 추상적인 방식으로 섞여있는 다양한 문화권의 기호와 흔적들을 다문화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몽클레르가 지닌 코드들을 해석해냈다. 기린 무늬 같은 아프리카 특유의 기하학 패턴을 스포츠웨어의 형태로 탄생시키며, 장난기 어린 열대 지역 특유의 경쾌함을 보여준다.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한 ‘2 몽클레르 1952’ 남성 컬렉션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여성성을 느낄 수 있는 ‘2 몽클레르 1952’ 여성 컬렉션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일부 몽클레르 입점 백화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지혜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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