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JWT Intelligence의 퓨처 100(The Future 100)에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인스타그램 인테리어'가 2020년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최근 레스토랑들은 소셜 미디어에 덕분에 쉽게 예측 가능한 디자인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인다. 지난 2019년 6월에 문을 연 런던의 럭키캣(Luck Cat) 레스토랑은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화려한 색채, 눈길을 끄는 디자인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어두운 색상과 희미한 조명을 사용해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직접 방문 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럭키캣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를 맡은 디자인 스튜디오 아프로디티크라사(AfroditiKrassa)는 “사진으로 보면 훌륭해 보이지만 직접 방문할 때는 보기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과하지 않은 섬세함과 클래식한 소재 및 색상을 사용해 작업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5월에 문을 연 캐나다 몬트리올의 포시즌스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 바 마커스(Marcus)도 어둡고 관능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제불론 페론(Atelier Zébulon Perron)은 "마커스의 디자인은 친밀한 상호 작용, 그 처음의 순간, 매혹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봄, 건축가 버나드 쿠리(Bernard Khoury)는 1998년에 문을 열었던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B018을 재설계했다. 단색의 짙은 회색을 중심으로 침울하고 섬뜩할 수도 있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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