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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노트] <91> 스위트시슬리, 스테비아를 이은 새로운 달콤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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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9.10.08  0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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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 노트 63번째 주인공 '스위트시슬리' <사진=Wikimedia Commons>

덥거나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을이 아닌 듯한 가을철, 일부 지역에서는 한 허브가 가을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고 있다. 바로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스위트시슬리’다.

영국 몰약(British Myrrh)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한 스위트시슬리(Sweet Cicely)는 유라시아 및 러시아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향기로운 허브다.

이름부터 달콤한(Sweet)라는 말이 들어가는 허브인만큼 달달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니스(Anise)와 감초 같은 느낌으로 이와 비슷한 기타 허브로는 히솝, 페넬, 처빌 등이 있다. 과거에는 설탕과 감초의 대용품 역할로 활용되었는데, 요리용과 더불어 약용으로는 스위트시슬리로 만든 강장제를 완하제로 사용했으며, 뿌리를 씹어 입냄새 제거용으로 찾기도 했다.

▲ 모든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허브 '스위트시슬리' <사진=@Anne Burgess>

스위트시슬리는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는 허브인데, 어린잎은 샐러드로 마치 감초 사탕과 같은 맛이 난다는 씨앗은 디저트 및 구움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뿌리는 스튜와 수프에 넣어 약간의 상쾌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

허브의 단맛에 관해 더 들어가보자면, 현재 스위트시슬리는 당뇨병 환자와 저혈당증에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슷한 허브로는 이미 설탕 대체재로 사랑 받는 스테비아가 있는데, 아직 완벽한 확증이 없어 섣불리 사용할 수는 없지만, 만약 스위트시슬리의 효능이 검증받는다면 스테비아와 비슷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허브다.

▲ 스위트시슬리와 같이 천연 단맛을 가지고 있는 '스테비아' <사진=Pixabay>

단순히 가능성 외에도 현재 가지고 있는 영양적 가치도 존재하는데, 스위트시슬리 차는 전통적으로 소화불량이 발생했을 때 마셔왔다. 또한, 스위트시슬리의 에센셜 오일은 향균성 특성이 있으며,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칼륨, 철, 인을 함유하고 있다.

스위트시슬리는 간식 및 리큐어의 부향제로도 사용되는 향기로운 허브다. 약간은 써늘한 가을에 달콤한 향기를 채워 줄 수 있는 스위트시슬리를 이번 기회를 통해 한번 알아 가보는 것은 어떨까?

스위트시슬리 Fun Facts

▲ 식물성 영약주 '샤르트뢰즈' <사진=Wikimedia Commons>

그랑드 샤르트뢰즈 수도원에서 샤르트르회 수도사들이 만드는 약초 & 허브 리큐어 ‘샤르트뢰즈(Chartreuse)는 식물성 영약주로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이 알려지지 않은 신성한 리큐어 중 하나지만 일부 다른 허브(멜리사, 히솝, 안젤리카)와 더불어 같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허브가 스위트시슬리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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