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와인연구소는 지난 3년간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 캠벨얼리, 머루 등 17종을 수집하여 와인으로 발효한 후, 약 3,956종의 효모 균주를 수집했다. 토종 효모 균주 중에서 와인 양조에 적합한 균주를 선별하여 최종적으로 와인 양조에 적합한 균주를 선정 지난달 특허 출원하였다.

▲ 특허균주 현미경 사진모습 <사진=충청북도농업기술원>

이번 특허 균주는 높은 알코올 농도와 당 농도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기존의 외국산 시판 효모 균주보다 생리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 와인의 부족한 타닌 함량이 높았으며, 안토시아닌 함량은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허 균주로 제조한 와인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향기성분인 꽃향기와 과일향을 나타내는 에스테르 화합물이 기존의 외국산 효모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 다양한 향기 성분들이 다량 포함되었다.

와인연구소 노재관 소장은 "이번 국산 포도 품종에 적합한 효모의 발굴을 통해 외국 와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고품질 국산 와인이 제조 가능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는 뛰어난 품질의 한국와인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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