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급 캘리포니아 ‘컬트 와인’ 생산 회사로 유명한 ‘그레이스 패밀리’가 매각되었다고 와인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에서 공개했다.
그레이스 패밀리의 소유주 ‘딕 그레이스’와 ‘앤 그레이스’는 나파밸리 지역의 다른 빈야드를 소유하고 있는 ‘케이터린 그린(Kateryn Green)’에게 빅토리안풍의 집과 작은 와인 양조장, 3에이커 크기의 빈야드, 재고 및 브랜드 매각을 통해 공식적으로 와인 산업에서 은퇴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레이스 패밀리의 와인 메이커 ‘헬렌 케플링거(Helen Keplinger)’는 “(새로운 주인은) 우리 와인의 전통 및 자선사업을 이어나가길 원한다”고 말하며 “그레이스와 그린은 서로 평행이론이 있다. 둘 다 3명의 자녀가 있으며 농업 라이프스타일과 사랑에 빠져 나파 밸리로 이사 왔다”고 덧붙이며 그레이스 부부의 와인 이야기를 그린이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 패밀리는 미국에서 최초로 ‘패밀리’라는 이름을 사용한 와이너리이며, ‘스크리밍 이글’, ‘댈러 밸’, ‘브라이언트 패밀리’, ‘아로호’와 더불어 오리지널 컬트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생산하는 회사다. ‘와인스펙테이터’에서는 그레이스 패밀리를 ‘캘리포니아 최초의 컬트 와인 개념을 선보인 와이너리’라고 설명한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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