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yder-Malberg Hochrain Grüner Veltliner 2019
Veyder-Malberg Hochrain Grüner Veltliner 2019

바이더 말베르크(Veyder-Malberg)는 2008년 오스트리아 최고의 와인 생산지역인 니더외스터라이히의 바하우(Wachau)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호크래인(Hochrain)을 비롯한 총 7개의 빈야드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그뤼너 벨트리너, 리슬링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한다. 와인메이커인 피터 바이더 말베르크(Peter Veyder Malberg)는 수령 30~70년 된 포도나무의 포도들을 당도가 아닌 '포도 자체가 지닌 산도'인 PH 농도와 숙성도에 따라 손수확을 진행하며 떼루아가 지닌 개성을 와인으로 담아내는 것을 와인메이킹 철학으로 하고 있다. 

'바이더 말베르크 호크래인 그뤼너 벨트리너(Veyder-Malberg Hochrain Grüner Veltliner) 2019년 빈티지'는 시트러스, 복숭아, 노란 자두의 풍부한 과실향과 더불어 허니서클 꽃향, 딜, 아스파라거스, 스파이시한 백후추, 견과류 그리고 달콤한 꿀의 아로마와 풍미가 조화롭게 느껴지는 와인으로 촘촘하게 짜여진 레이어와 밀도감있는 풍미가 고급스럽고 우아한 맛을 선사한다. 입안을 매끄럽게 코팅하는 듯한 유질감과 더불어 전해지는 미네랄리티 또한 매우 훌륭했으며 흰 후추의 풍미와 함께 어우러져 와인에 더 특별한 개성을 부여했다.

랍스터 요리
랍스터 요리

또한, 와인의 크리미한 질감과 스파이시한 미감이 단맛과 고소함, 짭짤한 맛이 살아있는 랍스터 요리와 만나 훌륭한 페어링을 선사했다. 전채요리(샐러드, 채소 튀김 등)부터 해산물, 생선요리, 흰 살 육류 등으로 요리한 섬세한 음식들과의 페어링을 추천한다.바이더 말베르크 와인에 입문하거나 그뤼너 벨트리너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좀 더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와인 '리베디히(Liebedich)'로 그 처음을 시작해보길 권하고 싶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고급스러운  화이트 와인에 소비뇽 블랑이 살짝 터치된 듯한 매력적인 화이트와인.

'도윤의 와인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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