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가 연기한 '캐리 브래드쇼'가 스텔라 아르투아를 통해 다시 돌아왔다. <사진=Wikimedia Commons>

이제 미드 ‘섹스앤더시티’의 세 번째 편을 볼 수는 없겠지만 ‘캐리 브래드쇼’의 마놀로 블라닉 사랑은 여전할 듯하다.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가 사라 제시카 파커를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2004년에 방영된 HBO 채널의 히트작 ‘섹스앤더시티’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된 지 15년 뒤, 사라 제시카 파커는 새로운 상업 광고에서 캐리 브래드쇼를 되살려냈다. 그녀는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Water.org'와 스텔라 아르투아가 콜라보레이션한 'Pour It Foward' 프로젝트를 위해 출현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깨끗한 식수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제공하고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다시 재현하는 것이) 묘했지만 정말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말하며 “제가 살고 있던 다른 세계의 삶으로 돌아갔던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그녀는 검은색 벨트가 달린 메탈릭 소재의 버튼다운 셔츠와 보석으로 장식된 장갑 그리고 파란색의 튤 스커트를 입었다. 그리고 드라마 속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분홍색의 하이힐도 신었다.

그리고 드라마 속 오프닝의 버스의 ‘캐리 브래드쇼는 좋은 섹스를 안다’라는 대신 ‘맥주 1병 = 한 달 치의 깨끗한 물’을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했다. 그리고 “당신의 작은 변화가 좋은 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광고를 마무리했다.

한편, 'Water.org'를 공동 창립하고 스텔라 아르투아와 협력해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맷 데이먼’은 “사라 제시카 파커를 모델로 내세운 건 최고의 선택이다. 사람들이 하여금 행동을 취하도록 이끌기 위해 한 상징적인 인물을 상징적인 순간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건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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