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의 와인 '긱(Gik)'에 이어 이제 초록색 빛의 와인이 출시된다고 음료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지에서 밝혔다. 바로 대마초를 이용한 와인인 ‘와이나비스(Winabis)'다.
와이나비스는 대마초의 주요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와 달리 ‘칸나비디올(Cannabidiol)'을 함유한 화합물을 이용했으며, 9.5% ABV의 최대 알코올 함량을 지닌 에메랄드 색조의 와인이다. 또한, 복숭아맛을 지닌 중간 단계 정도의 달콤한 와인이다.
CBD가 주입된 첫 번째 와인이며 와이나비스는 웹사이트의 설명을 통해 “와인 재배자로서의 경험 그리고 새로운 종류의 와인 혁신에 대한 관심이 결합한 결과”라고 말하며 완전히 합법적으로 유럽 전역으로 배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이 불가하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한 병당 16.95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캐나다에서의 대마초 합법화에 따라 다양한 음료 회사들이 대마초 분야를 탐구하고 있는 상태로 이와 같은 움직임에 따라 와인 업계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몇 년 동안 프로세코와 블루 큐라소가 섞인 ‘블루몬드(Blumond)'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색의 와인들이 출시되고 있다. 영국 기업가 ’크리스 아르베리(Chris Arbery)'가 시작한 ‘스카이폴(Skyfall)'이라는 카바 스타일의 와인, 프랑스 와인 브랜드 ’빈디고(Vindigo)', 프랑스 프로방스 산 샤르도네 포도로 만든 ‘피즈 에덴(Fizz Eden)'이 대표적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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