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과 굴의 중국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pixabay>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의하면 지난해 사드 영향 및 생산 부진으로 뒷걸음질 친 전복과 굴의 중국 수출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8년 6월 기준 전복은 72억 2,432만 원, 굴은 45억 1,520만 원의 수출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다.

전복의 경우, 사드 영향으로 중단되었던 수출이 재개되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굴은 작년 최악으로 떨어졌던 생산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생산량이 늘어 전년 대비 높은 수출 성장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내 한국수산물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다. 지난 5월 개최된 2018 상해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수산물 홍보관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수산물의 품질에 대해서는 37%가 “매우 좋다”, 47%가 “좋다”로, 자국산 수산물과 한국산의 가장 큰 차이로는 “맛”이라는 응답이 51%, “안전성”이 11%로 조사되어 한국산 수산물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조사에서 나타난 중국인들의 수산물 소비 형태를 살펴보면 구입경로는 수산시장이 37.7%, 대형유통매장이 33.4%, 온라인구매가 17.5% 순이었다. 또한, 조사대상자 중 55%가 한국산 수산물을 먹어봤다고 응답하였으며, 섭취해본 품목으로는 참치(22%), 김(20.8%), 굴(20.4%), 전복(5.7%) 순으로 조사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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