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점원에게 현금을 지불하거나 대화 없이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시설인 무인 와인샵을 항저우에 오픈했습니다. 구매는 한 상자(12병) 단위로 주문 가능 하며, 결제는 중국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위챗과 알리페이를 이용한 QR코드 방식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추후에는 와인뿐 아니라 바이주, 맥주 등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인 와인샵은 알코올음료의 재고를 빠르게 줄이려는 취지로 개발된 것으로, 알리바바는 이전에도 항저우에 점원과 계산원이 없는 타오 카페(Tao Café), 퓨쳐마트(Futuremart)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멕시코에선 맥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맥주 양조장과 독립 브랜드 맥주, 수제맥주 업체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저칼로리 맥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멕시코 맥주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78억 리터로, 이러한 성장은 멕시코내 다양한 상품 출시와 더불어 소비자의 맥주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멕시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음료 선택 시 제품에 함유된 성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맥주는 일반적으로 살이 찌는 음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칼로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가 맥주 판매가 증가하였고, 저가맥주의 판매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은 월드컵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맥주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중심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의 한 웨이터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보러 온 관광객 손님들이 맥주만을 원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현재 공급자에게 새로운 맥주 납품을 위해서는 적어도 24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흔히 말하는 유럽의 ‘보드카 벨트’에 속해있어 증류주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독일과 영국 등의 ‘맥주 벨트’ 국가와는 다릅니다. 이번 상황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때 소비하는 나라별 주류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강석범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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