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파티족이 증가하면서 ‘플래터 메뉴’가 식음료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고급스럽지만 비싼 케이터링 서비스와 저렴하지만 질이 떨어지는 배달음식 대신 가성비를 갖춘 플래터 메뉴가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그럴듯한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먹거리 관련 홈파티 상품의 판매액이 재작년 대비 평균 62% 증가했을 정도로 홈파티용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써브웨이 박수정 마케팅 본부장은 “홈파티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 됨에 따라 홈파티 먹거리인 플래터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 또한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플래터 메뉴는 홈파티는 물론, 캠핑이나 소풍 등 야외활동을 위한 단체 메뉴로도 인기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플래터 메뉴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써브웨이 플래터 메뉴 <사진=써브웨이>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의 ‘파티플래터’는 다채로운 샌드위치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홈파티 메뉴다. 30cm 샌드위치 5개가 15조각으로 나눠져 있어 먹기 편할 뿐만 아니라, 5인 이상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도 넉넉하다. 소스는 8종까지 고를 수 있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과 당일 공급되는 질 좋은 채소를 사용해 주문과 동시에 만드는 데다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균형이 뛰어나기 때문에 신선함과 건강함이 언제나 살아있다. ‘나만의 파티플래터’를 택할 경우, 토핑은 물론, 빵과 소스까지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통해 플래터 메뉴에 포함된 각 샌드위치를 파티 참석자의 입맛에 맞춰 변주할 수도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외에도 써브웨이 플래터 메뉴에는 터키, 참치, 로스트비프, 이탈리안 비엠티, 써브웨이 클럽 샌드위치로 구성된 ‘베스트 파티플래터’와 터키, 햄, 참치, 에그마요, 써브웨이 클럽 샌드위치로 구성된 ‘프레쉬 파티플래터’, 90cm와 180cm 중 길이를 택할 수 있는 초대형 샌드위치 ‘자이언트 써브’ 등이 있다. 샌드위치에 곁들일 사이드 메뉴가 필요하다면 더블 초코칩, 초코칩, 오트밀 레이즌, 라즈베리 치즈케잌, 화이트 초코 마카다미아 등 5종의 쿠키가 각각 36개, 12개씩 담긴 ‘쿠키플래터’와 ‘쿠키박스’를 고려해볼 만하다.

▲ 존쿡 델리미트 ‘하몽 플래터’ <사진=존쿡 델리미트>

프리미엄 햄 브랜드 존쿡 델리미트는 홈파티 필수 먹거리인 육류로 구성된 플래터 메뉴가 인기다. 하몽 플래터, 메제 플래터, 바비큐 플래터 등 3종으로, 각각 차별적인 콘셉트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먼저, 하몽 플래터는 고품질의 하몽 이베리코 베요타에 그리시니, 올리브, 견과류 등을 곁들인 존쿡 델리미트를 대표하는 건조육 메뉴로, 하몽과 올리브의 짭짤함이 와인을 절로 부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비큐 플래터는 독일식 족발인 바이에른 학센과 함께 소시지, 바베큐 백 립, 구운 채소, 로즈마리 감자 등을 즐기는 메뉴로, 정통 바베큐다운 푸짐함이 장점이다. 살라미, 코파, 프로슈토, 초리조, 살치촌, 로미토 등 6종의 건조육과 다양한 콜드컷, 올리브 절임, 견과류, 멜론, 사과 등으로 구성된 메제 플래터의 경우, 다양한 건조육과 곁들인 과일의 조합이 가볍고 깔끔해 에피타이저로 적당하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홈파티 만찬의 애피타이저로 적합한 플래터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인기 애피타이저 5종을 한 접시로 맛볼 수 있는 ‘기브미 파이브’가 바로 그것. 인기 메뉴를 엄선해 한 접시에 올린 만큼 부족함 없는 맛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애피타이저 5종에 제각각 색다른 매력이 있어 파티 참석자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에도 제격이다. 새우에 달콤하고 고소한 코코넛 가루를 묻혀 바삭하게 튀긴 ‘골드 코스트 코코넛’을 포함해 아웃백 특유의 시즈닝으로 바삭하고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닭날개 요리 ‘크리스피 쿠카부라 윙’, 돼지갈비에 매콤달콤한 바비큐 소스를 바른 ‘레인지랜드 립레츠’, 두툼한 감자튀김에 몬트리올 잭 치즈와 체다 치즈를 얹어 베이컨과 함께 구워 낸 ‘오지 치즈 후라이즈’ 등이 기브미 파이브로 제공된다.

▲ 그릭슈바인 ‘오리지날 바베큐 빅 플래터(좌)’와 ‘스페셜 바베큐 빅 플래터(우)’ <사진=그릭슈바인>

SPC삼립의 육가공 전문 브랜드 그릭슈바인은 바베큐를 앞세운 ‘바베큐 빅 플래터’가 인상적이다. 독일식 족발요리인 슈바이네 학센과 함께 닭다리 바베큐와 스파이시 치킨 바베큐, 소시지, 웨지 감자, 각종 구운 채소 및 소스 등을 제공하는 메뉴로, 양에 따라 ‘오리지날 바베큐 빅 플래터’와 ‘스페셜 바베큐 빅 플래터’로 나뉜다.

슈바이네 학센의 경우, 부드러운 돼지 앞다리만을 맥주로 삶아 오븐에서 드라이 과정을 거친 후 고온에서 튀겨낸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특유의 맛이 잘 살아있어 맥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매장에서 10일간 숙성시킨 독일식 양배추 김치 사워크라우트가 산뜻한 신맛으로 바비큐의 기름기를 적절히 잡아준다는 점도 돋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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