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외식기업 디딤과 월향이 외식업계 최초 브랜드 스와핑을 맺고 지난 6월 디딤이 운영하는 외식공간 미식지대에 월향의 대표브랜드 조선횟집을 오픈했습니다.

<기자> 디딤과 월향이 맺은 브랜드 상호교환은 본사가 직접 브랜드의 센트럴 키친을 운영하며 유통과 물류를 맡고, 매장 운영은 각 회사의 참신한 기획력과 조직문화가 콜라보되어 시너지를 내는 컨셉입니다.

'브랜드 스와핑'의 첫 걸음은 디딤이 지난 6월 3일 서초동에 문을 연 외식 전문 타운 '미식지대'에 월향의 브랜드 '조선횟집' 3호점을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 점포는 입점이나 프렌차이즈 계약이 아닌 월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디딤이 운영을 맡는 기존에 없던 형태입니다.

이범택 디딤 대표는 "우리도 비슷한 브랜드를 만들까 생각했지만 20여 개 이상 직영 브랜드를 가진 디딤에서 또 만드는 것보다 이미 더 잘 하고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하는 쪽으로 운영해보자 생각이 들었다”며, “월향의 이여영 대표에게 서초에 새로 생기는 자사 외식 타운에 디딤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조선횟집을 열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월향 이여영 대표는 “중소기업의 미래는 납품이 아닌 협업에 있다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디딤과의 만남이 외식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또 다른 상생 모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강석범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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