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 이하 FMI)가 발행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단백질 식재료 시장은 2018년에서 2028년 사이에 5.6%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7년에 해당 시장은 213억1570만달러 규모였으나 2028년에 385억691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퓨처 마켓 인사이트 홈페이지 <사진=퓨처마켓인사이트>

단백질이 건강에 좋다는 믿음이 향후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 변화가 제조업자들의 마케팅 전략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대부분이 제조업자가 제공하는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가에 대한 기술적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단백질 수요는 어떤 관련 제품이 시판되고 있고 어떤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가에 대한 소비자 지식에 다분히 의존한다. 그런 이유로 교육적인 목적의 마케팅과 그 과학적 근거가 단백질 식품 시장 성장에 핵심적인 수단으로 되고 있다. 물론 식품 정보와 영양성분 표시는 아직까지도 상당한 혼란이 남아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교육과 이를 통해 소비자 의식 향상은 시장성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단백질 식재료 시장에서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전략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017년 1월에 아를라 푸드 인그리디언트(Arla Food Ingredients)는 지역 낙농업자들로부터 우유공급을 증대시키고 단백질 식재료 생산을 크게 늘리는 계획의 일환으로 덴마크 소재 자사의 우유 가공 공장에 투자를 3억5700만달러 또는 47%만큼 늘린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로켓 프레르(ROQUETTE FRERES S.A.), CHS, 악시엄(Axiom Foods, Inc.), 아처 다니엘스 미드랜드(Archer Daniels Midland Company), 글란비아(Glanbia plc), 솔레이(Solae LLC) 등 단백질 식재료 부문의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단백질 식재료에 보다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백질 강화와 표준화가 2028년까지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 

식품에 다른 영양소를 넣는 식품 강화는 해당 식품의 영양 등 기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식품 강화를 통해 제조업체들은 식품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 사이의 특정 무기질 또는 비타민 결핍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다. 단백질 강화는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에서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저지방·고단백질 식품을 통한 체중관리가 유행함에 따라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단백질 표준화는 식품의 규제상 지침을 준수하고 식품 기능성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음식물의 단백질 함유량을 조절하는 것을 가리킨다. 단백질 표준화는 식품의 균등성, 일관성, 식감, 맛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강화 및 표준화된 식품과 음료에 대한 수요는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장기적으로도 단백질 식재료의 건강상 이점이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백질 식재료는 점차 갈수록 건강식품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특히 인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고 주로 근육에만 집중되어 있는 아미노산의 원천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청(whey) 단백질은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서 완벽한 자연의 단백질로 간주되고 있다. 

낮은 소비자 인식이 성장에 걸림돌 될 수 있어 

콩 단백질은 높은 사용량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단백질 식재료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완두콩 등 다른 식물성 단백질은 일부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다른 지역의 경우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따라서 그 시장점유율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지역 시장에서 관련 부문의 성장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