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쿡스타그램 레시피 <사진=리스컴>

우리는 SNS를 통해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것을 과시한다. 하지만 과시 좀 하면 어떤가? 매일 잘 먹고, 매일 잘 노는 게 아닌데 말이다. 어쩌다 잘 먹는 날, 어쩌다 잘 논 날의 단순한 기념과 추억으로써의 저장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

그런 시대에서 우리는 SNS를 통해 그것들을 기념하고 저장한다. 특히 잘 먹은 사진, 즉 푸짐한 음식이나 비주얼이 좋은 음식에는 ‘먹방’이나 ‘먹스타그램’ 등과 같은 해시태그가 주를 이루는데, 그 만큼 음식이 주는 행복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나의 쿡스타그램 레시피’는 이처럼 SNS 활동에 열심인 사람들을 위한 맞춤 요리책이다. 음식점이 아닌 집에서도 SNS에 올리기 좋은 음식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레시피와 비법을 담고 있다. 이른바 ‘음식 연출법’인 것이다.

책은 샐러드와 아침부터 한 그릇 국수, 한 그릇 밥, 도시락, 인스턴트 요리, 별식과 안주 등으로 파트를 구분해 다양한 요리를 다양하게 연출하는 법을 알게 하며, 출판사는 이 책을 ‘인스타그래머를 위한 맞춤 요리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거기에 ‘SNS 시대에 꼭 필요한 스타일 북’, ‘다양한 메뉴, 쉬운 레시피, 감각적인 연출’이라는 서평은 이 책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기도 한다. 간편식부터 국수, 밥, 그리고 별식과 안주까지 더 맛있게, 더 예쁘게 만들고 저장해보자.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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