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C가 코르통-샤를마뉴에서 와인을 생산한다. <사진= 김지선 기자>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omaine de la Romanée-Conti, 이하 DRC)가 코르통-샤를마뉴(Corton-Charlemagne) 지역의 와인을 생산할 예정이다.

와인 스펙테이터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DRC는 도멘 보노-뒤-마르트레(Domaine Bonneau-du-Martray)로부터 해당 지역의 포도밭 일부인 7에이커를 오는 11월부터 임대하기로 계약했다. 임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DRC가 만드는 코르통-샤를마뉴 기존 포도밭 소유주의 재배법을 따라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으로 포도밭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DRC 코르통-샤를마뉴의 첫 빈티지는 2019년부터 시작된다.

포도밭 일부를 임대한 보노-뒤-마르트레의 매니저 아르망 드 마이그렛(Armand de Maigret)은 코르통 언덕에 위치한 도멘 소유 27에이커 밭을 함께 경작할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도멘 측은 지금까지 고수해온 바이오다이내믹 재배 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협력자를 찾았으며, DRC에게 포도밭 일부를 넘겨주어 적은 지역에 집중하려는 계획이다. 아르망 드 마이그렛은 “바이오다이내믹은 노동 집약적인 방식이고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코르통-샤를마뉴에 소유한 밭 27 에이커 전체를 돌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밭을 임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나머지 20 에이커의 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DRC는 전 세계 최고가 와인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를 생산하는 부르고뉴 지역의 와이너리다. 로마네 콩티는 병당 약 2천만 원 전후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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