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지지자에게 서비스 거부를 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와 화제가 되었다. <사진= Gage Skidmore>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에 따르면 뉴욕시의 재판관이 트럼프 지지를 찬성하는 모자인 ‘MAGA(Make American Great Again)' 모자를 착용한 사람을 바에서 쫓아내는 것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2017년 1월,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그렉 피아텍(Greg Piatek)'은 트럼프의 취임식 직후 ’The Happiest Hour'라는 바에 들어갔으나 바로 퇴장 당했다. 이유는 바로 그가 쓴 MAGA 모자 때문이다. 그는 바로 그 바를 신고해 소송에 들어갔지만, 바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엘리자베스 콘웨이(Elizabeth Conway)'는 ’정치적 신념은 법률에 의한 차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단지 종교적 신념만이 가능할 뿐이다‘라는 입장을 표했다. 덧붙여 ‘트럼프를 지지하는 건 종교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렉의 변호사인 ‘폴 리기에리(Paul Liggieri)'는 ’모자의 목적은 9.11 기념관을 방문했기 때문에 쓴 것뿐이라며 희생자들에게 추모하기 위해 쓴 것이라고 말하며. 또한, ‘그 모자는 그의 영적 신념의 일부다’라고 반론했다.

재판관은 그 ‘영적 신념’에 대해 1시간 동안 조사한 결과, 트럼프 지지자를 바에서 퇴장시킨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일이 딱히 충격적이거나 터무니없진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판결로 이후 그는 현재 항소를 할지 혹은 안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것은 다음번에 이 바를 방문할 때는 ‘MAGA’ 모자는 벗고 들어와야 할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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