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칵테일의 모든 것 <사진=벤치워머스>

‘에스콰이어’는 1930년대 금주법 폐지 이후부터 지난 80여 년간 음주와 관련한 지혜를 축적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펼쳐낸다. 바로 ‘칵테일의 모든 것’이다. 이 책은 음주애호가들을 위한 안내서다.

‘칵테일의 모든 것’은 음주의 방법부터 음료와 간단한 안주, 성인이면 알아야 하는 14가지 필수 교양 음료, 필수 교양은 아니지만 굉장히 맛있는 칵테일,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독특하고 창조적인 칵테일을 소개한다.

하지만 단순히 '소개'만 하는 책이 아니다. 라임손질 비법이나 바텐더가 갖춰야 할 덕목, 아내와의 술 한 잔 등 술을 더 맛있게,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건전하면서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는 술 문화를 제시한다.

출판사는 이 책을 “혼술, 홈술의 시대에 돌아온 올드보이”, “혼술의 시대와 만난 크래프트 칵테일 혁명”, 그리고 “혼술, 칵테일, 스피크이지 바의 은밀한 트라이앵글”이라고 말하며, “칵테일 문화가 가진 라이프스타일, 즉 술 한 잔 즐기는 태도와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클래식 칵테일의 전통적인 레시피를 잘 정리해놓은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칵테일과 음주 문화를 섭렵한 ‘에스콰이어’ 에디터들이 오늘날 음주 생활의 즐거움을 소개하는 문화교양서이기도 하다.

‘칵테일’이라는 술이 가져다주는 우리 생활의 술 문화가 어떤 매력을 가졌는지, 칵테일을 함께 마시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과 칵테일을 마시며 하는 이야기들의 즐거움을, 술 한 잔의 매력을 알게 해준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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