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3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어묵/즉석밥/콜라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중 전월(’18년 2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어묵,즉석밥,콜라,소주등 13개였으며, 하락한 품목은 두부/된장/컵라면등 13개였으며 치즈/케첩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17년 3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즉석밥/국수/라면/밀가루등 ‘곡물가공품’과 설탕/간장/케첩등 ‘조미료류’가 주로 상승했고 두부/냉동만두/햄/오렌지주스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0% 저렴 <자료=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평균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 백화점순으로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0%, SSM보다 6.9%,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으며, 최고 최저가간 44.0%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시리얼(37.0%), 생수(32.9%), 설탕(30.0%)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외식비 추이를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 8개 품목 모두 전년 동월(’17년 3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밥(5.9%)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다음으로 자장면(4.0%), 삼겹살(200g 환산, 3.5%), 비빔밥(3.5%), 칼국수(3.2%), 냉면(3.2%), 삼계탕(3.1%), 김치찌개백반(2.4%) 순이었다.

▲ 2018년 3월 지역별 주요 외식비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김밥·자장면은 작년 3월 이후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삼겹살은 작년 3월부터 가격이 계속 상승하다가 올해 3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참고로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과는 지표의 포괄범위, 표본 등이 달라 양 기관 자료 간 증감 크기나 방향 등이 상이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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