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며 라테아트가 그려진 카페라테.<사진=pixabay>

우리가 카페를 선택하는 요인에는 카페의 분위기, 인테리어, 가격, 직원의 서비스, 라테아트 등이 있다. 특히 커피 위에 스팀 밀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라테아트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동규의 KAFFA에서 세 번째로 다룰 커피는 라떼아트의 즐거움을 주는 '카페라테(Caffè Latte)'

카페라테의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커피(카페)와 우유(라테)를 합쳐서 탄생한 이름이다.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으면 카페라테가 되는데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시럽 또는 파우더를 넣은 뒤 우유를 섞게 되면 카페 바닐라 라테가 되는 것이고 헤이즐넛 향이 있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으면 헤이즐넛 라테로 부를 수 있다. 이처럼 카페라테에 어느 것들과 조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맛과 명칭을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커피다.

▲ 2018 서울 커피 엑스포에서 한 바리스타가 선보인 라떼 아트 <사진=이동규>

카페라테도 탄생하게 된 유력한 설이 있는데 이탈리아식 커피를 강하게 느낀 미국사람들이 좀 더 포만감을 느끼며 연하게 마시기 위해 물 말고 우유를 넣어서 입맛에 맞추어 마시던 것이 카페라테의 시작이라는 설이다. 

카페라테는 커피에 우유가 들어가 조금 더 부드럽고 연해지며 약간의 고소함과 단맛이 느껴진다. 때문에 물이 혼합되어 있는 아메리카노 커피와는 다르게 카페라테를 찾는 사람이 많다.

소소한 커피 Story.

· 이탈리아에서는 카페라테처럼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아침에 대부분 마시고 식후나 평상시에는 마시는 경우가 거의 없다.

· 우리나라에서 바리스타 급수 분류를 1급, 2급으로 나누는데 실기 과목에서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라테아트의 급수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다. (2급 실기 하트, 1급 로제타와 3단 튤립. 1급 항목이 라테아트 난이도가 훨씬 어렵다)

▲ 바리스타의 꽃 라테 아트 <사진=Pixino>

· 라테아트를 통한 대회도 개최된다. 프로페셔널한 바리스타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월드 라테 아트 챔피언십 등이 있으며,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대회는 라테아트 아마추어 대회, 학생 바리스타 대회 등이 있고,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평가항목에 명시된 규칙을 준수하여 표현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주요 평가 기준은 그려지는 스팀 밀크가 얼마나 중심부에 있으며 선명하게 연출되어 있는지를 유심히 체크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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