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월 26일 진행됐던 2018 인터내셔날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기자> 국내에서는 9명의 소믈리에가 응시했으며, 4명의 소믈리에가 디플로마를 취득했습니다. 조현철 소믈리에, 한희수 소믈리에는 골드 등급으로, 장보리 소믈리에, 김진수 소믈리에는 실버 등급으로 합격했습니다. 이번 합격으로 총 7명의 A.S.I. 디플로마 소믈리에를 배출하게 됐습니다.

조현철 소믈리에는 더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7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로 오는 가을에 교토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한희수 소믈리에는 작년 제 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파이널리스트로 현재 SPC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실버 등급으로 디플로마를 취득한 장보리 소믈리에는 현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김진수 소믈리에는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소믈리에 과정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A.S.I. 국제소믈리에협회는 1969년 설립된 공인와인전문기관으로 전 세계 60여개국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디플로마는 A.S.I.에서 일년에 단 한번 전 세계 동시에 실시되며, 와인, 스피릿, 맥주, 사케 등 전 세계의 모든 알코올 음료와 워터, 티, 커피 등 비알코올 음료의 지식까지 요하는 수준 높은 시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회원사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내셔날 A.S.I. 디플로마 클래스를 수료하면 디플로마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인터내셔날 A.S.I. 디플로마 클래스에서는 1978년 세계 챔피언 소믈리에이자 현재 A.S.I. Exam Committee의 위원장인 쥬세페 바카리니가 매년 한국을 방문해 교육생들에게 집중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협회장은 "올해로 한국에서 네 번째 실시됐던 이번 A.S.I. 디플로마 시험에 많은 소믈리에들이 합격하여, 한국 소믈리에들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강석범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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