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A.S.I 디플로마의 합격자가 발표됐다. <사진=A.S.I>

지난 2월 26일(월) 진행됐던 인터내셔날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의 결과가 발표됐다. 전 세계 12개국에서 동시 진행됐던 이번 디플로마에는 17개국 75명의 소믈리에가 응시했으며 57명의 소믈리에가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를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9명의 소믈리에가 응시했으며 조현철 소믈리에(더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한희수 소믈리에(SPC), 장보리(그랜드 하얏트 서울), 김진수 소믈리에(SPC컬리너리아카데미) 등 4명이 합격했다.

특히 작년 국내 최초로 골드 등급을 취득한 안중민 소믈리에(SPC)에 이어 조현철 소믈리에와 한희수 소믈리에가 골드 등급으로 합격하며 수상의 영예를 더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내 최초 A.S.I 디플로마를 취득한 이정훈 소믈리에(그랜드 워커힐)부터 이번 합격자까지 총 7명의 A.S.I 디플로마 소믈리에를 배출했다.

▲ 우리나라의 조현철 소믈리에, 한희수 소믈리에, 장보리 소믈리에, 김진수 소믈리에가 디플로마에 합격했다. <사진=A.S.I>

A.S.I 국제소믈리에협회(Association de la Sommellerie Internationale)는 1969년 설립된 공인와인전문기관으로 전 세계 60여개국이 회원국으로 등록되어 있다. 인터내셔날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는 A.S.I에서 인증하는 자격으로 1년에 단 한 번 전 세계 동시에 실시된다. A.S.I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국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진행되는 디플로마를 주관하고 있다.

A.S.I. 디플로마는 전 세계 와인은 물론, 스피릿, 맥주, 사케 등 전 세계의 모든 알코올 음료의 지식 뿐만 아니라 워터, 티, 커피 등 비알코올 음료의 지식까지 요하는 수준 높은 시험으로, 필기와 실기 모두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중 선택하여 진행된다.

인터내셔날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를 응시하기 위해선 SPC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International A.S.I Sommelier Diploma Class를 수료해야 한다. 인터내셔날 A.S.I 디플로마 클래스에서는 1978년 세계 챔피언 소믈리에이자 현재 A.S.I Exam Committee의 위원장인 쥬세페 바카리니(Giuseppe Vaccarini)가 매년 한국을 방문해 교육생들에게 집중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협회장은 "올해로 한국에서 네 번째 실시됐던 이번 A.S.I. 디플로마 시험에 많은 소믈리에들이 합격하여, 한국 소믈리에들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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