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와인 디너 '코리아 와인 메이커스 디너'가 국내 최초로 개최되었다. <사진= 소믈리에타임즈 DB>

광명와인연구소가 지난 23일 반얀트리 호텔  페스타 다이닝에서 '코리아 와인 메이커스 디너'를 개최했다. 광명와인연구소 최정욱 소믈리에와 반얀트리 강레오 셰프는 국내 최초로 한식과 어울리는 한국 와인 디너 코스를 준비했다. 최정욱 소믈리에는 "한국 와인은 타닌이 적어 한식과 곁들이기에 가장 좋은 와인이다"며 "(한국 와인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한국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식전주로 선보인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에 이어 디너의 첫 코스인 볏짚 훈연회에는 '시나브로 화이트 청수 와인'이 준비되었다. 오미로제 스파클링은 경상북도 문경에서 생산되는 로제 스파클링 와인으로, 오미자를 샴페인 생산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었다. 시나브로 화이트 청수는 화이트 와인으로,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국산 포도품종인 청수로 만들었다.

서산 대하 숙회 탕평채와 홍시소스는 '여포의 꿈 화이트 와인'과 '무화과 로제 와인'과 선보였다. 여포의 꿈 화이트는 충청북도 영동에서 생산된 화이트 와인으로, 지난 23일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참석한 청와대 상춘재 만찬주로 사용되었다. 이 와인과 함께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 방식을 따른 한식이 준비되었다. 무화과 로제는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무화과로 생산된 로제 와인이다.

▲ 본 행사에 오미로제 스파클링, 시나브로 화이트 청수, 여포의 꿈 화이트, 무화과 로제, 프리미엄 부안 참뽕, 재즈아일랜드 레드, 추사 브랜디 40이 한식 마리아주로 선보였다. <사진= 소믈리에타임즈 DB>

영계적과 보리된장은 '프리미엄 부안 참뽕 와인'과 선보였다. 이 와인은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오디로 생산되었다. 해남 연잎 반상은 '재즈아일랜드 레드 와인'과 준비되었다. 재즈아일랜드 레드는 경기도 가평군에서 캠벨 얼리로 만든 와인이다.

망고·파인애플 냉만두와 딸기즙에 선보인 '추사 브랜디 40'은 사과로 만든 40도의 브랜디다. 생산지는 충청남도 예산군이다.

행사에 참석한 로컬리어 권대용 대표는 "다양한 종류의 한국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마실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한식 코스별로 와인을 마시니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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