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사이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 업계 또한 어렵긴 마찬가지다.

2018년도에는 소비자 트렌드로 심리적 만족감을 표현한 '가심비'가 급부상 중이며, 더 나아가 여기에 '나만의 심리적 만족도'를 더한 '나심비'라는 트렌드도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 속에 품질과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오랜기간 소비자들의 '나심비'를 충족시켜 사랑을 받는 제품이 있다. 

142년 전통을 가진 삿포로 맥주의 실버컵이다. 

▲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삿포로맥주 실버컵 <사진=삿포로맥주>

일본에서만 제조가 가능할 정도로 독특하고 정교한 고급 패키지는 20세기 디자인 아이콘으로 선정될 만큼 기존의 틀을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캔의 허리 부분에 들어간 우아한 곡선은 미적 아름다움에 캔의 그립감까지 더해 맥주를 마실 때 안정감, 만족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는 은색 바탕에 깔끔한 로고는 임팩트 있고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기존의 맥주캔과 다르게 철로 만들어져 쉽게 변형이 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며, 감각적인 소비자들에게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탄생 하는 등 그 매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이런 독특한 디자인으로 '나심비'를 만족시키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삿포로맥주의 실버컵은 시그니처와 같은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남기며 캔맥주로 삿포로맥주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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