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벌어질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과거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 20년 동안의 외국 레스토랑 유행, 하이라이트 및 중요한 순간 그리고 스타들에 대해 요리전문지인 ‘팝아웃’지가 소개하였다.

1998년 | 레드 불, 몰턴 초콜릿 케이크와 레몬 타르트

▲ 부드러운 초콜렛 무스가 들어간 몰튼 초콜렛(Molten Chocolate). <사진=Wikimedia Commons>

레드불을 보드카에 섞어 마시거나 속이 부드러운 ‘초콜릿 디저트’와 샤프한 ‘레몬 타르트’는 1998년에 유행하였던 트렌드였다.

1999년 | 코스모 칵테일

▲ 분홍빛의 코스모 칵테일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Wikimedia Commons>

‘섹스앤더시티’의 캐리 브래드쇼가 자주 마셨던 칵테일을 기억하는가? 1998년 뉴욕을 배경으로 벌어졌던 드라마에서 보드카, 크랜베리 주스와 라임을 넣은 핫핑크색의 칵테일은 그 당시 여성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이러니하게도 20년이 지난 지금 ‘코스모 칵테일’은 새로운 유행이 될 전망이다.

2000년 | 분자 요리

▲ 분자 요리의 발달 <사진=Pixabay>

2000년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셰프, 페란 아드리아(Ferran Adrià)가 새로운 형태의 조리법을 유행시켰고 그것이 바로 ‘분자 요리’이다. 그 뒤로 영국의 스타 셰프 ‘헤스턴 블루멘탈(Heston Blumenthal)의 핫 앤 콜드 티와 미국의 와일리 뒤프렌(Wylie Dufresne)의 딥 프라이드 홀랜다이즈 맛의 젤 등을 필두로 분자 요리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2001년 | 셀러브리티 셰프

▲ 대표적인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 <사진=Wikimedia Commons>

더 네이키드 셰프의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 ’아이나 가르텐(Ina Garten)'의 요리 방송은 TV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요리를 하는 것이 재밌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2002년 | 고향의 맛, 집밥

▲ 미국 남부 사람들의 고향 음식 맥앤치즈(Mac and Cheese).<사진=Wikimedia Commons>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Dirty'라는 노래로 충격의 이미지 변신을 보여주고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연기를 하려고 했던 연도이다. 이 모습들이 우리에게 그들의 예전 모습을 그리워하는 생각을 심어준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2002년 미국에는 맥앤치즈, 프라이드 치킨, 피자, 스파게티등의 어릴적 추억을 가지고 다시 유행하였다.

2003년 | 오뜨 퀴진

▲ 파인 다이닝은 선망의 대상이였다. <사진=Wikimedia Commons>

우리가 오뜨 퀴진을 쉽게 알려면 ‘파인 다이닝’이라는 표현이 더 친숙할 것이다. 친구들끼리 어떠한 레스토랑이 최근에 뜨고 있는가에 대한 대화가 일상적이 되었고 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외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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