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연말연시 모임에서 술이 빠지면 섭섭하다. 과도한 음주는 실수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적당한 음주는 서로의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든다. 다가온 신년모임 술자리를 즐겁게 할 술선물을 소개한다.

▲ 다가온 신년모임 술자리를 즐겁게 할 술선물을 소개한다. <사진=좌측부터 레뱅드매일, 레뱅드매일, sapporobeer.jp>

신년모임에 어울리는 와인, '버블넘버원 핑크라벨'

프랑스에서 제조된 '버블넘버원 핑크라벨'은 일반 샴페인보다 1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이를 기념해 '세계 최초'를 상징하는 숫자 '1'을 라벨에 새겼으나, 지금은 '시작'과 '출발'의 의미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1월 1일 신년 모임이나 시무식 등 연초에 특히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와인이다.

'버블넘버원 핑크라벨'은 연두 빛이 감도는 라임, 자몽, 풋사과 등의 신선한 과실 향이 입 안을 감돈다. 섬세한 기포와 생동감 있는 산도, 토스티한 여운이 뛰어난 조화를 이룬다. 버블넘버원 핑크라벨은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죽기 전 마신 마지막 와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새해 행운과 복을 부르는 와인, '포지오 치베타 끼안띠 클라시코'

'포지오 치베타 끼안띠 클라시코'는 이태리어로 부엉이를 뜻하는 이름의 와인으로 와인 레이블에 깜찍한 부엉이 캐릭터가 새겨져 있어 행운과 복을 부르는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부엉이는 북유럽 및 아시아에서 행운과 복을 부른다는 의미가 있다. 힘차게 새해를 시작할 소중한 이들의 행운을 비는 새해 선물로 제격이다.

'포지오 치베타 끼안띠 클라시코'는 깊은 루비 컬러를 띠며 잘 익은 붉은 과일 향과 달콤한 스파이스 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탄닌의 깊고 부드러운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조화로우면서도 강렬한 맛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일본의 설을 장식하는 ‘에비스맥주’

에비스맥주의 로고는 일본의 칠복신(七福神) 중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장사번영과 오곡풍요의 상징인 '에비스' 신을 형상화 하여 만들어졌다. 이렇듯 에비스맥주는 복을 부르는 맥주로, '설을 장식하는 맥주'의 이미지를 확립하여 일본에서는 맥주 선물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또한 에비스맥주는 127년 이상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맥주로, 도쿄 에비스역의 이름이 에비스맥주에서 유래될만큼 특별한 브랜드이며, 최고급 아로마 홉을 사용하고 통상 맥주보다 1.5배 긴 숙성시간을 거쳐 그 맛과 풍미 또한 깊고 풍부하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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