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2일(일), 국내 최대 한국 와인 축제인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22일(일) 국내 최대 한국 와인 축제인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다채로운 한국 와인과 지역 특산물, 음식,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수많은 참관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 페스티벌 참관객들은 전국 200여 종의 다양한 한국 와인을 즐겼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첫째날 '2017 광명마루주 만들기'와 함께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축제 현장을 수놓았다. 전국 각지에서 온 30여개의 와이너리는 그들이 생산한 특색있는 한국 와인들을 선보였고, 행사장 한쪽에는 광명전통시장을 빛내는 음식들이 참관객의 입을 즐겁게 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이기도 한 '한국 와인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마리아주' 프로그램은 첫날 김민지 꾸밈 대표가 시연, 시식을 선보였으며, 이어서 김남성 생어거스틴 셰프, 박종현 대림대 교수, 강레오 반얀트리 셰프, 마지막으로 김용주 앨리스 바 대표가 각자가 준비한 와인과 음식, 칵테일 등을 선보였다. 

▲ '한국 와인과 지역특산물의 마리아주'를 시연 중인 반얀트리 강레오 셰프와 진행을 맡은 최정욱 소믈리에 모습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마리아주 시연, 시식을 선보인 반얀트리의 강레오 셰프는 "전국에 있는 많은 한국 와인을 테이스팅하면서 좋은 한국 와인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적인 음식과 매칭을 잘 하면 대중들에게 빨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셰프로서 한국 와인 페스티벌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 와인 발전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되었다. 강연자로 나선 국립농업과학원의 정석태 연구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전진아 이사, 앙스모멍의 노태정 소믈리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정영경 부회장은 각각 '한국와인의 역사와 양조용 포도품종', '한국와인 스토리텔링', '한국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일본 와이너리 현황으로 본 한국와인 발전 방안'을 을 주제로 심도있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를 마친 정영경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은 "한국와인이 해를 거듭함에 따라 품질이 향상되고 안정화되어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세계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날이 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22일 광명동굴에서 열린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을 선정하는 와인 품평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특히, 마지막 날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2017 한국 와인 품평회'와 '레이블 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한국 와인 품질 평가회를 통해 선정된 2017 광명 마루상(대상)은 '재즈 아일랜드 브랜디'(경기 가평, 가평특선주)가 차지했으며, 2015, 2016년 2관왕을 차지한 '여포의 꿈 화이트'(충북 영동)는 전문가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레이블 경연대회는 기존 레이블 부문에서 '충북 영동 도란원 샤토미소 로제'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창작 레이블 부문은 '정선아 작가의 벚꽃엔딩 2013'이 대상을 차지했다. 

2017 최고의 한국 와인상인 마루상(대상)을 차지한 '재즈 아일랜드 브랜디'의 가평특선주 김경철 대표는 "무척 떨리지만, 한국 와인 품평회에서 마루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고, 책임감도 느끼는 자리인 것 같다"며 "특히, 전문가와 일반인 50명의 평가라는 것에 자부심이 생기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와인 토크 콘서트'에는 많은 참관객들이 참여하며 연예인 김준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시상식에 이어 페스티벌의 백미였던 '와인 토크 콘서트'에서는 연예인 김준현, 최정욱 소믈리에, 김용주 바텐더가 함께했다. 소믈리에TV를 통해 LIVE로 진행된 토크쇼에는 MC최진의 진행과 함께 많은 참관객이 함께 참여하며 축제의 대미를 즐겁게 장식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김준현은 "좋은 가을 날씨와 함께 즐거웠고, 광명에 오래 살았지만 광명동굴에서 전국의 와인을 판매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수입와인 보다 맛있는 음식들과 더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와인의 매력에 빠져봐야 겠다."고 축제를 함께 한 소감을 얘기했다.

▲ 축제 기간 동안 재즈, 난타,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참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와인 축제에는 이 외에도 재즈, 난타, 버스킹 공연, 마술, 마임, 페이스 페인팅, 한국 와인 칵테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져 참관객의 만족도를 높혔다.

와인 축제를 준비한 광명동굴 와인연구소장 최정욱 소믈리에는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에 김준현, 강레오 셰프, 김용주 바텐더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을 통해 대중적으로 한국 와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한국 와인의 대중화를 기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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