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한식의 날 대축제가 10월 19일, 20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한식의 날 대축제는 한식을 세계로 보급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축제로 대한민국한식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또한 이번 한식의 날 대축제는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하여 세계인과 함께하는 세계한식요리 경연대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10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식체험행사, 각종 분야별 음식 홍보 전시회, 전통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 김세한 조리기능장, 한식반상 차림 선보여 2년 연속 금상·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사진 좌측 김세한 기능장, 우측 정병운 조리기능장 모습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이번 행사에는 한국음식의 뿌리와 정통성을 살리면서 외국인들에게 쉽게 한국의 음식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한식의 반상차림을 선보인 김세한 조리기능장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금상과 서울시장상을 수상하였다. 김세한 조리기능장은 현대에 즐겨 찾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한식메뉴와 어울리는 찬 품류를 만들었으며, 다양한 해물·육류·채소류 등으로 양반가에서 즐겨 식사한 7첩 반상을 밥·국·찜·전유어·구이·마른반찬·회·찌개 등으로 재구성하였다.

장수를 기원하는 음식인 오곡밥과 향토색 짙은 시금치토장국, 가을 제철식재료 꽃게를 활용한 게감정, 대하새우를 이용한 새우전, 석류 김치, 횡성한우 갈비구이, 전복초, 해산물겨자채, 죽순채, 문어 숙회, 마늘장아찌, 김부각, 홍합초 등 다양한 조리법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먹는 이의 기호 및 영양을 골고루 충족할 수 있는 한국형 식사 형태로 7첩 반상 메뉴를 만들었다.

또한 김세한 조리기능장이 이번 대회에 사용한 전시 반상기는 조선왕실에 진상하던 광주관요의 유서 깊은 기술을 계승한 청백자기를 사용하여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구현하고 한국의 고전미를 선보였다.

▲ 양반가에서 즐겨 식사한 7첩 반상을 밥·국·찜·전유어·구이·마른반찬·회·찌개 등으로 재구성한 한식의날대축제 작품사진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이번 한식의 날 대축제는 전통부문, 향토부문, 창작부문, 웰빙부문, 약선부문, 카빙부문, 궁중부문, 폐백부문, 건강부문, 저염식부문, 푸드부문 등 총 11개 부문에서 라이브 경연과 전시 경연으로 구분하여 진행 되었다.

아울러, 50여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변화한 한국음식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었고 궁중음식관, 향토음식관 등에서는 우수한 한식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분야별 한국음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되었다.

또한 인천 재능대, 서원대 등 여러 대학교의 학생들, 그리고 한국식문화 연구원 등 여러 단체들이 참가하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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