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깊고 진한 국물과 두툼하고 부드러운 살코기가 매력적인 원기 충전 보양식 ‘백숙’에 대해 방영됐다. 게스트로는 배우 박정수, 모델 송경아, 가수 위너의 이승훈이 출연했다.

백숙은 왜 보양식의 대명사가 됐을까? 방송에서는 닭백숙이 정말 몸보신에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본인의 몸이 지친다는 생각이 들면 라면을 먹어도 보양이 된다고 말했다. 무엇을 먹어도 심리적으로 몸보신이 되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백숙은 양질의 단백질에, 여러 좋은 약재를 넣어 끓인 것이기 때문에 보양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는 실제로 닭고기 수프가 감기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 약수동 ‘ㅈ’ 식당의 담백한 살코기와 묘한 양념장이 조화로운 이북식 찜닭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토종닭과 육계의 차이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육계(도입종)는 외국의 품종을 들여와서 키우는 닭으로 보통 구이나 튀김용으로 사용하고 토종닭은 백숙이나 삼계탕으로 국물을 내기 적합한 닭이라고 말했다. 또 이현우는 재래종은 옛날부터 국내에서 키워온 닭, 토착종은 수입되어 오랜 기간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한 닭, 도입종은 외국의 품종을 들여와서 키우는 닭이라며 닭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재래종과 토착종을 모두 토종닭으로 부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백숙의 맛집은 어디에 있을까? 방송에서는 우리맛닭에서 우러난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곳, 인천 ‘ㅈ’ 식당과 고즈넉한 한옥에서즐기는 엄나무 백숙, 남한산성 ‘ㅅ’ 식당, 담백한 살코기와 묘한 양념장이 조화로운 이북식 찜닭, 약수동 ‘ㅈ’ 식당이 소개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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