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Australia는 최근 19일 발표한 수출 보고서에서 2016-17 호주와인 수출이 23억 1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2억1백만달러(10%)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러한 성장은 미국과 중국의 강한 수출 성장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호주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칠레를 이어 5번째로 큰 와인 수출국가다. Wine Australia의 CEO 안드레이스 클라크(Andreas Clark)는 "대부분의 가격대 와인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 중국의 호주와인 수입이 무려 44% 성장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진=Wine Australia>

수출액 기준 가장 큰 성장을 이룬 부분은 프리미엄 와인 부분이었는데 30~50달러미만 금액대의 와인은 무려 70% 성장하며 가장 큰 성장폭을 보였으며 100~200달러미만, 200달러 이상의 초고가 와인도 각각 43%, 32%의 성장을 보였다. 반면 저가와인은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는데 심지어 7.5~10달러미만 금액대 와인은 5% 감소함을 보였다. 

특히 중국은 수출액이 무려 44%나 증가하며 6억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은 영국과 미국을 제치고 호주 와인은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되었다. 미국이 3%증가한 4억6천4백만 달러로 중국의 뒤를 이었고, 그 뒤를 영국, 캐나다, 홍콩이 이었다. 

주요 수출 품종별 금액도 다 올랐다. 쉬라즈, 카베르네 소비뇽, 샤도네이 와인은 각각 15%, 11%, 7% 성장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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