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폭풍이 몰아쳤다 <영상=Château du Moulin-à-Vent 유튜브 채널>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 따르면, 7월 10일,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폭풍이 몰아쳐 보졸레와 부르고뉴에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특히 보졸레의 경우 크뤼 보졸레 밭들이 많은 피해를 보았는데, 레니에(Regnie), 모르공(Morgon), 쉬루불(Churoubles), 쉐냐(Chenas)와 플뤠리와 물랭 아 방 일부가 특히 피해가 심했으며, 우박 사이즈가 크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강해서 피해를 크게 받았다.

샴페인 하우스 앙리오(Henriot)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플뤠리에 48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 샤토 드 퐁시에(Chateau de Poncie)의 경우 70%의 생산량을 잃었다. 도멘 도미닉 피롱(Domaine Doinique Piron)의 경우도 최고의 보졸레 빌라쥬 AOC 생산 마을 중 하나인 란티니에(Lantignie)의 경우 30%의 생산량을 잃었으며, 레니에와 모르공, 물랭 아 방 포도밭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

남부 보졸레 지역의 포도는 피해가 적어서 누보 와인 생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품질 보졸레 와인을 생산하는 북부 지역의 피해가 크다.

보졸레에 비해서는 적지만 부르고뉴의 일부 지역들도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꼬뜨 샬로네즈와 꼬뜨 드 뉘 지역 일부에 피해가 있었고, 다행히 꼬뜨 드 본 지역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 

샹볼 뮤지니 북부와 쥬브레 샹베르텡 남부 지역, 막사네와 픽생 일부 밭이 피해를 입었으며, 도멘 뒤작(Domaine Dujac)의 경우 본 마르(Bonnes Mares)의 10~15%, 클로 생 드니(Clos St. Denis)의 25~35%, 클로 드 라로쉐(Clos de la Roche)의 30~40%, 그리고 모레 생 드니와 쥬브레 샹베르텡 일부 프리미에 크뤼의 20~40%를 잃었다. 조르쥬 루미에(G. Roumier)의 경우도 샹볼 뮤지니 북부와 모레 생드니 전반에 걸쳐 10~20%의 포도를 잃었다.

막사네 최고 생산자 중 하나인 샤를 오두앙(Charles Audoin)의 경우 그들의 리외 디(Lieux dits)인 오 샴 살로몽(Au Champ Salomon)과 클로 드 죄(Clos de Jeu), 레 파비에레(Les Favieres)의 50% 이상을 잃었다고 하며, 픽생의 피에르 질랭(Pierre Gelin)의 경우 프리미에 크뤼 밭인 클로 나폴레옹(Clos Napoleon), 레 제르블레(Les Hervelets)가 피해를 봤다.

소믈리에타임즈 오형우소믈리에 wine1lu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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