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옹(Layon)의 스위트 와인 AOC들

레이옹 강 인근의 레이옹 스위트 와인들은 슈냉 블랑 품종으로 보트리타이즈(Botrytis)나 레이트 하비스트(Late Harvest) 스타일로 만든다. 미들 루아르 지역의 여러 스위트 와인 AOC 중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레이옹 강 인근에 위치한다. 단 하나의 예외가 바로 앙주에서 생산되는 앙주 꼬또 드 라 루아르(Anjou Coteaux de la Loire) AOC다. 미들 루아르의 스위트 와인 AOC들은 모두 루아르 강의 좌안에 위치한다.

보트리타이즈 와인 외에 늦 수확 스타일로 스위트 와인을 만들기도 하고, 파스리아쥬 방식으로도 스위트 와인을 양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포도가 포도나무에 달린 채로 살짝 꺾어서 수액이 흐르지 않게 한 다음 건조시키는 방법을 쓴다. 또한 일부 와인 생산자들의 경우 오크 숙성을 하기도 하는데 이 때도 아주 소량의 뉴 오크만이 사용된다.
 

▲ Coteaux du Layon St Aubin AOC의 한 와인 <사진=Wikimedia Commons>

레이옹의 스위트 와인 AOC들은 다음과 같다.

- 본느조(Bonnezeaux) AOC

- 꼬또 뒤 레이옹, 숌 프리미에 크뤼(Coteaux du Layon Chaume 1er Cru) AOC

- 꼬또 뒤 레이옹 AOC

- 꼬또 뒤 레이옹 AOC+ 마을 이름(6개 마을)

- 꼬또 드 로방스(Coteaux de l’Aubance) AOC

- 꺄르 드 숌 그랑 크뤼(Quarts de Chaume Grand Cru) AOC

소뮈르(Samur)의 스파클링 와인

소뮈르 지역은 스파클링 와인으로 매우 유명하다. 이 지역은 석회질 토양이 많기 때문에 뛰어난 산도를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파클링 와인은 소뮈르 뿐 아니라 앙주와 뚜렌에서도 생산되는 점을 기억하시라, 모든 루아르의 스파클링 와인은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루아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 루아르의 페티앙, 무쉐, 크레망의 차이

- 페티앙(Petillant) : 기압은 1기압에서 2.5기압 사이,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의무 숙성기간은 없지만 몽 루이 쉬르 루아르 AOC나 부브레 AOC는 12개월 이상 리 컨택(Lees Contact)이 필요하다.

- 무쉐(Mousseux) : 기압은 3기압 이상,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며 9개월 이상의 리 컨택이 필요한데 몽 루이 쉬르 루아르나 부브레의 경우 12개월 이상 리 컨택 해야 한다.

- 크레망(Cremant) : 기압은 3기압 이상,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며 12개월 이상 리 컨택이 필수며, 병입 후에도 1개월 이상 숙성 후 출시해야 한다.
 

▲ 크레망 드 루아르 AOC의 한 와인 <사진=langlois-chateau.fr>

미들 루아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들과 사용 품종

- 앙주 AOC 무쉐 블랑(Anjou Mousseux Blanc) : 슈냉 블랑

- 앙주 AOC 무쉐 로제(Anjou Mousseux Rose):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가메, 그롤로, 피노 도니 사용

- 크레망 드 라 루아르 AOC(Cremant de la Loire) : 슈냉 블랑, 샤르도네, 카베르네 프랑

- 소뮈르 AOC 무쉐 블랑(Samur Mousseux Blanc) : 슈냉 블랑

- 소뮈르 AOC 무쉐 로제 : 카베르네 프랑

- 몽루이 - 쉬르 - 루아르 AOC 무쉐 또는 페티앙 : 슈냉 블랑

- 뚜렌 AOC 무쉐 : 슈냉 블랑 + 샤르도네 또는 슈냉 블랑 + 아르부아

- 부브레 AOC 무쉐 또는 페티앙 : 슈냉 블랑
 

▲ 오형우 소믈리에

오형우 소믈리에는 2015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6 세계소믈리에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국가대표 소믈리에다. 뿐만 아니라 사케와 전통주의 국가대표 타이틀도 차지한 우리나라 최고의 주류 전문가다. 이번 칼럼을 통해 전세계의 와인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오형우 소믈리에 wine1lu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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