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주(Anjou)의 AOC

앙주(Anjou)의 와인 산지들은 앙제(Angers)를 중심으로 위치해 있으며, 중요한 산지로는 사브니에르(Savennieres)와 레이옹의 스위트 와인 AOC들이다. 화이트 와인은 슈냉 블랑(Chenin Blanc) 품종을 주로 이용해서 만들고, 레드 와인은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과 가메(Gamay) 품종을 주로 이용해서 만든다. 이 지역의 로제 와인들은 직접 압착법 또는 세니에 방법으로 만들며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가메 품종을 이용해서 만든다. 자세한 로제 와인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하도록 하겠다.
 

▲ 앙주 블랑 AOC 지도 모습 <사진=www.vinsvaldeloire.fr>

- 앙주 AOC 블랑(Anjou Blanc) - 슈냉 블랑으로 만드는데 최소 80%의 슈냉 블랑을 사용해야 한다.

- 앙주 AOC 루즈(Anjou Rouge) - 카베르네 프랑과 카베르네 소비뇽을 최소 70% 이상 사용해서 만든다.

- 앙주 AOC 무쉐 - 슈냉 블랑을 베이스로 만든다.

- 앙주 AOC 무쉐 로제 - 카베르네 프랑, 카베르네 소비뇽, 가메, 그롤로, 피노 도니 등을 사용해서 만든다.

- 앙주 AOC 가메 & 앙주 가메 프리뫼르(Primeur) - 가메 품종을 이용해서 만든다.

- 앙주 꼬또 드 라 루아르 AOC(Anjou Coteaux de la Loire) - 슈냉 블랑으로 만드는 스위트 와인이다.
 

▲ 로제 드 루아르의 예, 도메인 뒤 쁘띠 클로쉐 <사진=Domaine du Petit Clocher>

앙주의 로제 와인 AOC들

- 로제 드 루아르(Rose de Loire) AOC - 재료가 되는 포도는 앙주, 소뮈르, 뚜렌 어느 지역에서도 올 수 있다. 반드시 드라이 해야 한다(리터당 잔당 3그램 이하). 카베르네 프랑. 카베르네 소비뇽, 가메, 그롤로, 그롤로 그리, 피노 도니, 피노 누아 품종 등으로 만든다.

- 카베르네 드 소뮈르(Cabernet de Samur) AOC - 최대 7그램까지 잔당을 가질 수 있으며, 카베르네 프랑과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이용해서 만든다.

- 로제 당주(Rose d’Anjou) AOC - 리터당 잔당은 최소 7그램 이상이며, 주 품종은 그롤로다.

- 카베르네 당주(Cabernet d’Anjou) AOC - 리터당 잔당은 최소 10그램 이상이며, 카베르네 프랑과 카베르네 소비뇽을 이용해서 만든다.
 

사브니에르(Savennieres) 지역 AOC

- 사브니에르(Savennieres) AOC - 슈냉 블랑으로 화이트 와인만 생산하며 스타일은 드라이와 스위트를 모두 만든다. 사브니에르는 루아르 강의 우안에 위치하며 슬레이트, 쉬스트, 진흙(클레이) 토양이 많다. 레이블에 표시하는 당도의 레벨은 드라이부터 두(Doux)까지 있으며 세부 규정은 다음과 같다.

Dry : 리터당 3그램 이하

Demi Sec : 리터당 잔당 3그램 이상 18그램 이하

Moelleux(무왈르) : 리터당 잔당 18그램 이상 45그램 이하

Doux : 리터당 잔당 45그램 이상
 

▲ 니콜라 졸리의 와인 <사진=coulee-de-serrant.com>

또한 사브니에르에는 2개의 중요한 클리마(Climat)가 있는데, 사브니에르 쿨레 드 세랑(Coulee-de-Serrant) AOC, 사브니에르 로쉬 오 무안(Roche aux Moines) AOC가 있다.

위 두 클리마는 2011년 독립 AOC로 인정받았다. 특히 쿨레 드 세랑은 ‘니콜라 졸리’가 소유하고 있는 7헥타르 사이즈의 모노폴 밭으로서 비오디나미 농법을 사용해서 와인을 양조한다. 붉은 편암(레드 쉬스트) 토양이 많다.
 

▲ 오형우 소믈리에

오형우 소믈리에는 2015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6 세계소믈리에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국가대표 소믈리에다.  뿐만 아니라 사케와 전통주의 국가대표 타이틀도 차지한 우리나라 최고의 주류 전문가다. 이번 칼럼을 통해 전세계의 와인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오형우 소믈리에 wine1lu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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