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제2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 모습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교수)와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이명완)가 공동주최하고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후원하는 2017년 제13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의 서막이 올랐다.

신청서 접수는 7월 3일부터 8월 4일까지이며, 홈페이지(www.winekisa.com)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예선은 2017년 8월 26일(토) 서울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치루어지며 준결선과 결선은 9월 1일(금)~9월 2일(금)까지 양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018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될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출전할 단 한명의 국가대표를 뽑는 ‘왕중왕전’이 함께 치루어지는데, 2015년, 2016년, 2017년 3년동안 국가대표부문 결선 진출자 총 9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올해 2017년 국가대표부문은 예선과 준결선을 통과한 상위 세 명의 선수들이 9월 2일 토요일 대전컨벤션센터의 파이널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2012년 대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 모습 <사진=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첫째, 외국어 능력!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의 준결선 및 결선은 모두 외국어로 치루어진다. 선수들은 A.S.I.(세계소믈리에협회)의 규정에 따라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중 하나의 언어를 선택하여 시험을 치루게 되는데, 서비스 및 블라인드 테이스팅, 팝업 퀴즈 등 모든 부문이 외국어로 진행된다. 세계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국가대표소믈리에이니 외국어 능력은 필수 조건이다.

둘째, 블라인드 테이스팅

와인 및 음료를 사전 정보 없이 색, 향, 맛을 통하여 특징을 서술하고 어떤 음료인지 원산지와 이름, 빈티지 등을 맞추는 과정을 블라인드 테이스팅이라고 하는데, 소믈리에의 시음 능력을 판별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 왕중왕전 결선무대에서는 총 15분 동안 와인 5종(화이트 2종, 레드 2종, 한국와인 1종)과 스피리츠 2종, 그리고 워터 1종을 외국어로 구술하여 종류와 생산지역 또는 브랜드 등을 맞추어야 한다. 어떠한 와인과 음료가 출제되었는지 경기가 끝난 후 바로 공개가 되니, 누가 정답을 잘 맞추었는지 즉석에서 채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셋째, 팝업 퀴즈

결선 진출자가 동시에 무대에 나가 화면에 제시되는 문제를 보고 바로 보드에 정답을 써서 공개하는 소믈리에경기대회의 골든벨! 즉석에서 정답이 공개되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경기부문이다.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는 재미와 더불어 누가 일본행 티켓을 차지할지 점수를 매겨볼 수 있는 경기부문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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