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의 생산 형태에 따른 분류

NM(Negociant Manipulant) : 샴페인 하우스에서 포도 또는 베이스 와인을 구매해서 만든 형태의 샴페인, 일부 본인들의 밭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모엣 에 샹동, 루이 뢰더러, 뵈브 클리코, 빌카르 살몽, 랑송, 떼땡져, 폴 로져, 페리에 주에, 멈, 로랑 페리에 등이 이런 형태에 속한다. 또한 많은 하우스들이 한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모엣 에 샹동, 크룩, 뵈브 클리코 퐁사르댕, 메르시에가 LVMH 사에 속해 있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RM(Recoltant Manipulant) : 본인이 직접 농사지어 기른 포도를 이용해 양조한 형태의 샴페인, 95% 이상의 포도가 생산자 소유 포도밭에서 나와야 한다.

CM(Cooperative Manipulant) : 여러 재배자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낸 샴페인

RC(Recoltant Cooperateur) : 양조는 협동조합 형태로 하나 브랜드는 각자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샴페인

SR(Societe de Recontants) : 협동조합의 형태가 아닌 유니언(Union)의 개념으로 재배자들이 모여서 와인양조에 대한 리소스를 공유하거나 몇몇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

ND(Negociant Distributeur) : 샴페인을 만들지는 않고 샴페인을 공급하는 미들맨 컴퍼니

MA(Marque d’Acheteur) : 샴페인 바이어의 자체 브랜드, 대형 슈퍼 체인이나 레스토랑에서 샴페인을 구매하여 자신들의 브랜드로 판매
 

▲ 샴페인에서 Brut는 당도를 뜻하는 단어이다. <사진=픽사베이>

당도에 따른 샴페인의 명칭

- 브뤼 네이쳐(Brut Nature) / 논 도즈(Non-Dose) : 리터당 잔당 0g에서 3g
-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 리터 당 잔당 0g에서 6g
- 브뤼(Brut) : 리터 당 잔당 0g에서 12g
-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 리터 당 잔당 12g에서 17g
- 섹(Sec) / 드라이(Dry) : 리터당 잔당 17g에서 32g
- 드미 섹(Demi-Sec) : 리터당 잔당 32g에서 50g
- 두(Doux) : 리터당 잔당 50g 이상

도자주가 끝난 샴페인은 코르크로 병입되며 뮤슬렛(Muselet)으로 여섯 바퀴 반 감아진다.

병입된 샴페인은 출시되기 전에 숙성을 거치는데 논-빈티지 샴페인은 리 컨택 기간을 포함해서 최소 15개월 숙성해야 하며 빈티지 샴페인은 36개월 이상 숙성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프레스티지 퀴베 샴페인들은 좀 더 긴 기간 동안 숙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샴페인은 다양한 사이즈의 병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성경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따왔다.

제로보암 보다 크거나 하프 바틀 보다 작은 사이즈의 경우 트랜스퍼(Transfer=Transvassge) 방법을 양조에 사용한다.
 

▲ 샴페인도 다른 와인과 마찬가지로 병의 사이즈가 다양하다. 하지만 상파뉴에서 사용하는 사이즈별 명칭은 조금 다르다. <사진=픽사베이>

샴페인 병 크기에 따른 명칭

- 쿼터 바틀(Quarter Bottle)=피콜로(Piccolo) : 187ml
- 하프 바틀(Half Bottle)=드미(Demi) : 375ml
- 바틀(Bottle) : 750ml
- 매그넘(Magnum) : 1.5L(2병)
- 제로보암(Jeroboam) : 3L(4병)
- 르호보암(Rehoboam, 1989년 이후로 생산하지 않음) : 4.5L(6병)
- 므두젤라(Methuselah) : 6L(8병)
- 살마나자르(Salmanazar) : 9L(12병)
- 발타자르(Balthazar) : 12L(16병)
- 느브캇네자르(Nebuchadnezzar) : 15L(20병)
- 솔로몬(Solomon) : 18L(24병), 보르도 등 다른 지역에서는 멜키오르(Melchior)라고도 부름

소버린(Sovereign), 프리마트(Primat) 등 좀 더 큰 사이즈의 병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 오형우 소믈리에

오형우 소믈리에는 2015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6 세계소믈리에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국가대표 소믈리에다. 뿐만 아니라 사케와 전통주의 국가대표 타이틀도 차지한 우리나라 최고의 주류 전문가다. 이번 칼럼을 통해 전세계의 와인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오형우 소믈리에 wine1lu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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