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KFRI) 대사영양연구본부 하태열 박사 연구팀은 지초(차초) 추출물로 부터 비만을 예방 또는 개선한다고 전했다 <사진=약초명가>

한국식품연구원(KFRI) 대사영양연구본부 하태열 박사 연구팀은 천연색소, 진도홍주의 색소로도 이용되고 있는 지초(차초) 추출물로 부터 항비만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지초 추출물이 비만 전구세포의 지방세포로의 분화를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동물실험을 통하여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을 억제 또는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렸다.

또한, 지초의 주요 성분을 분석하고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지초의 기능성분이 시코닌류임을 확인했고, 이는 지방합성 및 지방산의 베타 산화에 관련하는 유전자를 조절함으로서 비만을 예방 또는 개선한다고 전했다.

하태열 박사는 “지초는 현재 홍주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고, 예로부터 민간에서 사용해 온 안전한 소재이며, 체지방 감소 효능이 우수한 소재로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홍주는 지초주 라고도 불리며 우리 나라 전라남도 진도의 전통주이다. 진도홍주의 붉은색은 증류된 술이 지초뿌리를 통과하여 색이 나게 된다. 지초(자초)는 약초의 한 종류로서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뿌리가 굵고 어두운 갈색빛을 띤다. 예로부터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균 활성뿐만 아니라 상처 치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산이나 들에 자생하며, 주로 술이나 차로 음용할 수 있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정유진기자 you-jinjeo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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