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둘러볼 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해오름예술촌, 독일마을, 죽방렴이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한 경남 남해군이다.

▲ 낚시객들과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남해의 한려해상국립공원 모습 <사진=korean.visitkorea.or.kr>

이 곳은 낚시객들과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데, 어종이 풍부하고 청정해역에서 자란 생선의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보물섬이라고도 불리는 남해는 특산물로 마늘가공식품과 어간장 등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특산물은 남해멸치다. 남해를 방문하면 이 곳에서 잡은 멸치를 요리한 남해 멸치쌈밥 맛집을 방문할 수 있으며, ‘멸치랑칼치’에서는 멸치와 갈치를 한 상에 내놓아 남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 이 곳은 낚시객들과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사진=이지선기자>

특히 이 곳은 2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멸치회무침 무한리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멸치랑칼치 정식(15,000원)을 주문하면 멸치쌈밥, 멸치회무침, 갈치구이가 제공되며 그 중 멸치회무침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멸치랑칼치’ 측은 남해에 다양한 멸치쌈밥집이 많지만 멸치회무침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없기 때문에 고심 끝에 사람들에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멸치 쌈밥 무한리필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해 현지인이 추천하는 멸치쌈밥은 남해바다 죽방 멸치를 주재료로 하였고 배추시래기, 양파, 대파 등을 넣고 멸치액젓과 매실액기스로 간을 해서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밥 위에 올려 먹거나 상추쌈에 싸먹으면 부드럽게 멸치가 씹히면서 구수한 맛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남해 현지인이 추천하는 멸치쌈밥은 남해바다 죽방 멸치를 주재료로 하였다 <사진=이지선기자>

멸치쌈밥은 물론 멸치회와 갈치구이가 한 상 가득 세트로 제공된다. 멸치회는 남해바다 죽방렴 멸치에 미나리와 양파를 넣고 멸치액기스와 매실액기스로 새콤매콤한 맛을 내어 입맛을 살리고, 통통한 갈치구이는 비린맛이 없고 특유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기본 정식에 나오는 다양한 종류의 찬 역시 남해바다에서 나는 대표 특산물로 만든 남해마늘장아찌, 볶음멸치, 멸치젓, 말린 갈치조림, 다시마, 톳, 어리굴젓, 시금치무침, 파래무침 등으로 다양해 입맛을 돋운다. 모든 반찬은 남해에서 직접 채취하거나 남해에서 자란 재료만을 사용한다.

관계자는 “멸치도 맛보고 싶고 갈치도 드시고 싶은 손님을 위해 두 메뉴를 같이 내놓고 있다”면서 “20년 경력으로 원조의 맛을 깊이 음미할 수 있고, 식재료도 매일 구하고 있어 한번 맛 보고 나면 남해 맛집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맛탐방]은 이번에 소개한 경남 남해를 포함해 지금가지 전국각지 50곳을 소개했다.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소믈리에타임즈 이지선기자 jsle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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