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만여 개가 넘는 주류 소매 업체와 와이너리가 연결되어 있고, 하루 100만건 이상의 와인 검색을 처리하는 주류사이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한달 동안 가장 인기있는 와인&스피릿 TOP100을 알아본다.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1위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최고의 레드와인이 생산되는 곳인 뽀이약(Pauillac) 지역의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순위 변동은 컸다. 연말연시가 끝나고 다시 전통적인 와인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Liv-ex(런던 국제 와인 거래소)에서 가장 파워있는 브랜드로도 선정된 '샤토 라피트 로칠드(Chateau Lafite Rothschild)'가 무통 로칠드 뒤를 이었다. 

특히 베가 시실리아 우니코 그랑 리제르바의 순위가 무려 27위나 급등했는데, 변동이 크지 않은 상위권 와인 순위에서 눈에 띈다. 베가 시실리아 우니코 그랑 리제르바의 경우 2005년 빈티지가 기존 숙성기간보다 2년 더 숙성하여 화제가 되었는데 2016년 말 처음으로 공개가 되며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인기 순위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순위변동이 큰 와인이 많았다. 연말연시 크게 움직였던 순위가 다시 제자리를 찾으며 30위권부터 80위권 사이의 순위가 뒤집어 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100위권을 벗어났다가 다시 진입한 와인들이 16개나 있었다. 

국가별로 TOP100을 보면 다시 프랑스 와인이 10개나 늘어나 76개를 차지했고, 지난달 17개를 차지했던 미국와인은 9개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8개 와인만이 TOP100에 들었다. 그리고 지난달 85위에 랭크된 일본의 야마자키 18년산 싱글몰트 위스키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아래는 이달 글로벌 인기 와인&스피릿 TOP100 리스트다.

참고로 본 데이터는 판매량, 매출액 등과는 달리 전달의 네티즌의 온라인 검색/클릭수를 바탕으로 한 순위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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