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빅뱅 탑의 입대를 앞두고 와인을 선물했다. 

▲ 배우 이병헌이 빅뱅 탑의 입대를 앞두고 와인을 선물했다 <사진=탑인스타그램>

탑은 그의 인스타그램 SNS에 선물받은 와인 사진과 함께 'from my best brother&friend. I love U bro'라고 글을 써 고마움을 표시했다. 

와인 라벨에는 '건강하게 잘 다녀오구, 그 시간이 부디 헛된 시간이 아니길 바란다. 이 술은 제대후 함께 마실 수 있기를... - 병헌형이 2017. 2. 8.' 라고 쓰여 있으며, 탑이 1987년에 태어나 1987 빈티지의 와인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병헌이 선물한 '1987 PETRUS'라고 적힌 이 와인은 무슨 와인일까? 

1889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Petrus(페트뤼스)'는 프랑스 보르도 포메롤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급 프랑스 와인 브랜드 중 하나로 메를로(Merlot) 품종으로 만들어 졌다. 

이 와인은 병당 600만원을 호가하며, 특정 연도 빈티지의 경우 더 비싸게 거래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 뉴욕의 파비용 레스토랑에서 애용되면서 그 명성을 떨쳤는데, 그 레스토랑에서 케네디 가문을 비롯한 여러 유명인사가 페트뤼스의 고객이었다고 한다.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의 저자는 페트뤼스에 대해 '숲속 침엽수의 습기를 머금은 향기, 양과자 같은 달콤한 향기, 호화롭고 결코 질리지 않는 호화 여객선' 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그 명성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2016년도에는 런던국제와인거래소(Liv-ex)에서 거래되는 고급 와인 중 파워 브랜드 순위도 8위를 마킹했다.

평소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탑은 와인을 좋아해 아르헨타나에 있는 포도원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포도밭은 연간 약 8,000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탑은 9일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로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의경으로 군 복무를 하며, 복무기간은 훈련기간을 포함해 21개월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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